주간동아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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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조7000억 역대급 수주

아시아 제약사와 대형 위탁생산 계약 체결… 창립 이래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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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입력2024-10-22 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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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5공장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5공장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월 22일 아시아 지역 제약사와 12억4256만 달러(약 1조7100억 원) 규모의 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액(3조5009억 원)의 절반에 달한다(표 참조).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고객사 및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31일까지다.

    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 2024년은 10월 22일 기준.

    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 2024년은 10월 22일 기준.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대 수주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올해 7월 미국 제약사와 10억6000만 달러(약 1조4600억 원)의 CMO 계약을 체결하며 최대 수주 기록을 세웠는데, 불과 3개월여 만에 이를 넘어선 것이다. 거듭된 수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누적 수주액이 4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가운데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은 물론, 다수의 트랙레코드까지 갖추면서 역대 누적 수주액도 154억 달러(약 21조2500억 원)를 넘어섰다. 현재 글로벌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가운데 가장 많은 생산용량(60만4000ℓ)을 확보했으며,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천 송도 5공장이 완공되면 78만4000ℓ 규모의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6~8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생산용량을 132만4000ℓ까지 높일 전망이다.



    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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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최진렬 기자입니다. 산업계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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