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당식에 하나님의 교회 80차 해외성도방문단이 참여해 축하 열기를 더했다. [하나님의 교회]
‘선한 것을 권하는’ 권선구서 진리의 등대 역할
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입북동에 위치한 ‘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토지면적 1848㎡, 연면적 4863.83㎡에 이른다. 부채꼴 모양의 성전은 덕성산 자락과 왕송호수를 향해 펼쳐져 개방감이 탁월하다. 봉담과천로가 관통하는 데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수원으로 들어오는 초입이라 방문이 수월해 지역 간 교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두 성전 모두 온화한 분위기로 방문자들을 맞이한다. 내부에는 대예배실, 시청각실, 교육실, 식당 등이 편리하게 배치됐다. 곳곳을 아름답게 가꾼 신자들의 정성이 교회 안팎에 묻어난다고 귀띔한 고은영(52) 씨는 “인근 아파트 주민과 산책하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교회 덕분에 일대가 밝아졌다는 칭찬을 종종 듣는다. 지나가다 차를 마시고 가는 분들도 있다”고 웃었다.
해외성도방문단 함께해 헌당식 기쁨 두 배
헌당식을 고대했다는 신자들은 행복하고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해외성도방문단과 함께하는 헌당식이라 더욱 특별하다”는 직장인 조수정(27) 씨는 “언어, 문화, 국적이 다른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함께하니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신병섭(64) 씨는 “세계인들이 방한한 모습을 보니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나간 하나님의 교회 발전상을 실감하게 됐다”며 반겼다.
이번 헌당식은 미국, 일본, 몽골에서 온 해외성도방문단이 참여해 글로벌 경축의 장이 됐다. 이들은 이달 말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응원하고자 개최하는 글로벌 문화행사에 참여한다. 전통 무용·노래,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채로운 분야의 문화예술 계통 전문가들이 대거 속해 있다. 이들은 앞서 청와대, 경복궁, 판교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명소를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발전상을 살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어머니전),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아버지전) 등을 관람하고, 지역 교회 방문에 이어 이번 헌당식에도 참여했다.
“헌당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한 사브리나 헤닉스(31·미국) 씨는 “교회가 아름답고, ‘행복’이 배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연신 감탄했다. 데이나 레이놀즈(39·미국) 씨는 “인류에게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스카(29·몽골) 씨는 “환영하는 한국 신자들의 목소리로 거리에 생동감이 넘쳤다”며 “앞으로도 웃음과 에너지를 나누면 수원이 더 밝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헌신적 봉사와 나눔… 건립되는 곳마다 환영
하나님의 교회가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고자 환경정화에 나섰다. 2km 구간을 정화해 쓰레기 680kg을 수거했다.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는 교회가 설립된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에만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해 수원 등 전국 230여 관공서에 한가위 선물 5000세트(2억5000만 원)를 기탁했다. 지난 설에 전달한 선물세트를 포함하면 올해 1만 세대에 5억 원의 물품을 전했다. 교회는 그간에도 매해 설·추석에 전국 소외이웃들에게 식료품, 생필품, 이불 등을 전하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등 국가적 위기 때는 구호활동, 성금 기탁, 무료급식 봉사를 했다. 헌신적인 활동은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2만9000회 가까이 펼쳐졌다. 그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 훈장 등 국내외에서 4700여 회의 상을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문화 나눔으로 이웃간 소통과 화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원에서도 가족 주제 전시회와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회, 힐링세미나를 열어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돕고, 인성특강으로 청소년 인성 함양에도 이바지했다.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진행 중인 ‘Media’s Views’ 전시회에서는 언론의 눈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 발자취를 볼 수 있다.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강현숙 기자입니다. 재계, 산업, 생활경제, 부동산, 생활문화 트렌드를 두루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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