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971년 ‘한국투자금융’으로 출발해 1991년 ‘하나은행’으로의 전환을 거쳐 2005년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으며, 손님 중심 미래형 혁신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가치 중심 도약을 추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 확산 및 저탄소 경제 체제로 이행 촉진을 위해 2022년 과학 기반의 감축 목표를 수립,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s)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SBTi’ 기준에 따라 사업장 탄소배출량은 기준년도인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42%, 2040년까지 75.4% 감축, 자산포트폴리오 배출량의 경우 SDA(고탄소 섹터별 감축방식)에 속하는 자산군은 2030년까지 32.8%, 2040년까지 64.6% 감축을 중간 목표로 수립했으며, 2050년에는 탄소중립(탄소배출량 제로)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화석연료를 포함해 고탄소산업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제정하고 여신 심사 시 ESG유의/제한업종 차주사의 탄소감축량 모니터링을 실시해 금융 의사 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K-택소노미(Taxonomy: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전산에 적용하고자 한다. 아울러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적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배출량 관리 체계를 수립, ISSB 요구사항 및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 등 국제 기준에 따른 그룹 자산포트폴리오 금융배출량 산출 범위 및 방법론을 확정하고자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여신심사 과정에서도 ESG적 관점을 반영하고자, 프로젝트 파이낸싱 심사에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 Environment & Social Risk Management System)를 강화해 대형 개발 사업이 환경 파괴 또는 인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는지 사전 심사하는 등 지속가능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내재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일자리 문제 해결과 균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가치창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대표 사업인 ‘Hana Power on’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과 신중년 재취업,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미혼모 자립 및 소외 청소년 보호를 지원하는 등 경제 사회 전반의 정상화와 사회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힘쓰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기후 변화를 위기이자 기회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펼치고 있다”며 “‘2023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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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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