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1995년 설립 이래 4대 사회보험 중 고용 및 산재보험의 가입 및 부과, 산재 보상과 재활, 퇴직연금, 근로자 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복지를 책임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2021년부터 ESG 경영 계획을 수립해 고유 사업과 연계를 통한 ‘COMWEL(근로복지공단) ESG 경영’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K-ESG가이드라인 기반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3개 영역을 기준으로 39개 세부 항목의 자체 ESG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수준진단을 실시하는 등 ESG 경영체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다.
해당 평가모델은 환경(E) 부문에서는 ‘환경경영체계,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등 14개, 사회(S) 부문에서는 ‘노동, 인권, 다양성, 산업안전’ 등 14개,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이사회 구성과 활동, 윤리경영, 정보공시’ 등 11개 항목으로 구성하고, 공단의 ESG 경영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통한 개선점을 발굴함으로써 ESG 경영체계를 공고히 하는데 기반이 되었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환경 가치를 선도하고자 유해성 물질, 대기오염 배출 물질에 대한 시설·설비를 확충하는 등 환경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20년 취득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점검 및 개선 활동을 전개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형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 도입에 맞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임직원 및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 국민참여형 이벤트를 시행해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에 노력하고, 비윤리적 행위 신고절차를 간소화해 신고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방만 경영 예방 및 관리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 통제를 강화해가고 있다.
아울러 근로복지공단은 향후 국내 ESG 경영 생태계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전략을 수립·추진해 탄소저감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함은 물론 더 나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로 ESG 경영 도입 3년차를 맞이하는 근로복지공단은 그간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2021~2022년 2년 연속 반부패 우수기관 및 2023년도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LEAD그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재활기기 시험인증센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한 중소기업 제품 기술 인증, 우수 중소기업 판로 확대,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한 모범거래 모델 고도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1등급 향상된 ‘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메가트렌드이자, 미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에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디딤돌 삼아 ‘노동복지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일하는 삶을 보호하고 노동생애 행복을 지켜주는 희망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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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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