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들고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통증 없는 멍울이 잡힌다면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GETTYIMAGES]
이지원 KMI 여의도검진센터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는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유방암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의 지난해 12월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은 2018년 2만3547건이 발생해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32.4%, 50대 30.1%, 60대 1.7%로 40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특히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에 걸렸을 경우 발병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40세 이상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한다. 이지원 전문의에게 유방암 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
A “유방에 멍울이나 함몰 부위가 있는지, 습진이 생기거나 피부가 두꺼워진 부위가 있는지,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는지 다양한 자세를 취하면서 살펴본다. 1단계는 거울 앞에서 양팔을 내린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앞으로 약간 숙인 자세, 양손을 뒤로 깍지 끼고 팔에 힘을 줘 앞으로 내민 자세를 취한 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2단계는 서거나 앉아서 촉진한다. 3단계는 누운 상태로 어깨 밑에 접은 수건을 받친 뒤 팔을 올려 자가검진을 한다.”
Q 예방 방법은?
A “유방암 발생은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과 모유 수유 기간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기에 가능하면 30세 이전 첫 출산을 하고 모유 수유를 연장한다면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 폐경 후 비만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폐경 여성은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면 좋다.”
※건강기상청 유튜브 채널에서 유방암에 대한 A to Z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한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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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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