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대나 싱크대에는 최소한의 물건만 올려둬야 깔끔해 보인다.
밀폐용기는 유리로 된 사각 형태를 구입해야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양념통은 요리할 때마다 사용해야 하므로 가스레인지 아래쪽에 수납한다. 가스레인지 옆에 놓고 쓰면 불과 가까워 쉽게 부패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싱크대 아래 하부장에는 선반을 설치해 냄비, 프라이팬, 청소도구, 수세미 등을 정리한다. 개수대 아래는 물이 지나가 습하므로 양념 종류는 두지 않는다. 상부장은 선반이나 수납도구로 구역을 나눠 정리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접시는 세워서 보관하고 접시 위 칸에는 볼이나 공기 등을 올린다.
냉장고
냉장고 아래쪽에는 무거운 식품을, 위쪽에는 가벼운 식품을 넣는다.
“아래쪽엔 무거운 저장식품을, 눈높이보다 높은 맨 위 칸엔 손이 덜 가면서 가벼운 것을 두는 것이 좋아요. 눈높이와 비슷한 둘째, 셋째 칸에 자주 먹는 반찬을 놓고, 냉장고 문 수납공간에는 달걀이나 음료수를 두길 권합니다. 자주 먹는 반찬은 쟁반에 올려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꺼번에 꺼낼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식품을 담은 바구니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서랍처럼 사용하면 편하기도 하고 냉장고를 열었을 때 보기에도 깔끔하다. 크기가 작은 약품류나 소스류는 커피박스 또는 페트병을 이용해 정리하면 청소도 쉽다. 정리가 끝나면 냉장고에 음식을 되도록 넣지 말아야 한다. 일단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요리한다. 냉장고가 꽉 차지 않으면 정리도 한결 쉽다.
정희숙 씨는 “정리는 치우는 것이 아니라 분류하는 것”이라며 “숟가락은 숟가락대로, 밥그릇은 밥그릇대로, 잼은 잼대로 분류해 정리하다 보면 숟가락이 가족 수보다 훨씬 많거나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밥그릇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똑똑한 분리와 정리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더 거세지는 ‘트럼프 트레이드’
‘소맥’ 즐기는 로제, K팝 새 역사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