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개꼰대는 되지 말자”

[김도균]

밀레니얼 세대는 사수 때문에 ‘빡치고’, 거래처 과장의 갑질에 ‘열폭’하고, 사장의 ‘쓰레기 마인드’ 탓에 영혼에 금 간 사연을 익명 보장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나 ‘잡플래닛’에 봇물처럼 터뜨린다. 이들은 외친다. “꼰대 때문에 기막혀 살 수가 없다”고. 하지만 기막힌 건 꼰대들도 마찬가지다. “◯◯씨, 일을 이 정도밖에 못하나?”라고 살짝(?) 밀어붙이면 그 자리에서 “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지는 않더라도 밤새워서라도 더 나은 결과물을 들고 오리라 기대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 그런데 사표를 툭 던지고 말다니.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라는 ‘미생’의 명대사도 모르나! 

지난해 11월 출간된 ‘90년생이 온다’(웨일북)는 본격적인 밀레니얼 세대로 분류되는 1990년대생들에 대한 탐구서다. 책에는 조직에서 서로가 서로를 기막혀 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꼰대 세대의 사연이 왕왕 등장한다. 과장이 신입사원에게 “8시 30분은 출근하는 시간이 아니라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이니 최소 10분 일찍 오는 것이 예의”라고 충고했더니 “그럼 퇴근 10분 전에 컴퓨터 끄고 게이트 앞에 대기해도 되나요?” 했다거나, 모 은행 연수원에서 한 신입사원이 금지된 음주를 하다 적발돼 ‘동기애 고취’를 명분으로 신입사원 전체에게 얼차려를 줬는데 “왜 술을 마시지도 않은 나까지 얼차려를 받느냐. 다음 날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고 말했다는 일화 등이다. 

저자 임홍택(37) 씨는 2007년 CJ그룹에 입사, 2012년 CJ인재원에서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맡게 되면서 밀레니얼 세대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CJ제일제당 브랜드 매니저. 1월 22일 서울 서대문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나는 1982년생, 직급은 과장으로 밀레니얼과 386 사이에 낀 중간 세대”라며 “위아래 세대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우리 세대가 이 두 세대를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공존을 희망하는 어른을 위한 조언 위주로 그와 대화를 나눴다.

퇴근 뒤 읽어볼 만한 책 권했다가…

신입사원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상사는 신입사원들의 세대적 특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 상사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나.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단, 조건이 있다. 매출도 잘 나오고 조직 관리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 말이다. 하지만 오늘날 기업은 대부분 사정이 그렇지 않다.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매출을 유지할 수 없다. 조직 관리도 갈수록 어렵다. 상사들도 한때는 열정적이고 앞뒤 안 가리며 반항하던 신세대였다. 하지만 요즘 신세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뭐가 다른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우선은 알아야 회사와 조직을 잘 운영할 수 있다.” 



밀레니얼 사원들 때문에 특히 누가 어려움을 겪나. 

“대기업보다 오히려 스타트업 대표들, 중견기업 간부들이 더 어려움을 호소한다. 대기업 다니는 밀레니얼 사원은 관두기 아까운 직장이니까 불만을 숨기는 편이다. 조직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스타트업 대표들은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데, 젊은 직원들이 ‘워라밸이나’ 챙기니까 당황스럽다. 이들의 요구를 돈 들여 해결해주기도 어렵고.” 

임씨가 중견기업 대표로부터 들었다고 소개한 일화다. 대표가 신입사원에게 진심 어린 마음에서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몇 권 소개하며 퇴근 후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러자 신입사원이 대뜸 하는 말. “제가 왜요? 근무시간에 읽으면 안 돼요?” 

이제는 업무에 도움 되는 책을 권해도 꼰대가 되는 건가. 

“그렇게 해석하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웃음) 이들이 업무시간과 비업무시간을 철저히 분리하고 싶어 하는 세대라는 시사점을 얻었으면 좋겠다. 이들은 점심 회식을 싫어한다. 점심시간에 쉬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 상사와 밥을 먹으면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점심시간에도 업무 얘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상사들은 ‘요즘은 저녁 회식도 거의 없어졌는데 점심조차 따로 먹으면 대체 언제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느냐’고 한다. 그런 자리를 업무시간 중에 잠깐이라도 마련할 순 없을까. 점심 먹으면서 회사 얘기는 빼고 서로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대화할 순 없을까. 이 둘 사이에서 중간점을 찾아 서로 합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밀레니얼 세대가 ‘왕년의 신세대’와 확연히 구별되는 특성은 뭔가.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사기를 많이 당해 경계심이 많은’ 세대다. 나만 해도 신입사원 때 회사를 적어도 10년 이상 다닐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니 야근도 당연하게 여겼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시 구조조정을 보고 겪어온 세대다. 회사에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고 여긴다. 기성세대는 개인주의적이라고 폄훼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세대다.
 
그리고 ‘행복’이란 말을 참 많이 하는 세대다. 졸업을 앞두고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는 롤링페이퍼를 작성한다고 해보자. 우리 때는 ‘이다음에 꼭 성공해서 만나자’ ‘넌 성공할 거야’ 이런 말을 많이들 적었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이런 말을 안 한다. 자아실현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그 대신 ‘어디서 뭘 하든 행복해’라고 적는다. 젊은 세대의 ‘소확행’ 트렌드에 대해 기성세대는 ‘소(小)’에 방점을 찍고 ‘소소한 행복 추구’라고 여기는데, 밀레니얼 세대는 ‘확(確)’에 방점을 둔다. 불확실한 시대에서 자라난 이들은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

뒤통수 맞을 때를 대비하는 고슴도치

그렇다면 꼰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도발’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점심 회식을 하자고 해서도 안 되고, 일 못한다고 구박해서도 안 되며, 좀 일찍 나오라고 해서도 안 되는 걸까. 임씨는 “일을 똑바로 하라고 지적할 때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배제한 채 말했는지, 일찍 출근하라는 얘기가 업무적인 잘못을 지적하는 끄트머리에 나오진 않았는지, 점심 같이 먹자고 해놓고 자기 얘기만 늘어놓으며 회식을 권력으로 사용하진 않았는지 자기 점검을 해보라”고 권했다. 

최근 미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정서적 피해(Emotional Injury)’라는 말이 유행한다. 이들은 정서적 피해를 신체적 폭력과 동일시한다. 이러한 생각은 한국 밀레니얼 세대도 마찬가지다. 임씨는 “90년생인 한 직장인이 사회생활 3~4년 차가 돼 후배 사원을 맞아들이게 되자 선배들이 ‘(신입사원을) 잘 갈굴 수 있겠어?’라고 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스타트업 ‘우아한형제들’의 사규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방법 11가지’(그래픽 참조)가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였다”며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이러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어 학원에 가야 해서 월·수·금요일은 칼퇴근해야 한다는 신입사원에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기성세대는 밀레니얼 세대가 냉소적이고, 이기적이며, 열정이 없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들이 이런 특성을 나타내는 것은 일종의 고슴도치 증후군이다. 회사가 나를 지켜주지 않을 것이 분명하므로 뒤통수 맞을 때를 대비하자는 거다. 그렇다고 회사가 고용을 보장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회사가 직원 개개인의 관심사와 강점에 관심을 보이고, 그것을 살릴 수 있는 직무로 연결해주면 좋겠다. 당장 부서를 이동시켜주지 못하더라도 태스크포스(TF)나 특정 프로젝트에 참여케 하는 형태로라도 말이다. 

‘혼밥’이 취미인 사원이 있다고 해보자. ‘너 왕따냐?’ ‘왜 그러고 살아?’ 하는 대신 ‘혼자 밥 먹으러 어디로 가? 거긴 분위기나 맛은 어때?’ ‘거기서 맛본 것을 우리 제품과 연결해볼 수 있겠어?’ 이런 얘기를 해보는 거다. 회사는 돈 받고 다니는 곳이니 즐거움을 찾지 말라고? 일이 즐거우면 왜 안 되나.” 

책에 ‘버텨라’고 하지 말고 ‘버텨야 하는 기한을 알려주라’고 썼다. 

“70~80년대생은 피처폰 세대다. 배터리 충전량이 3~4단계로만 표시됐다. 90년대생은 어려서부터 배터리 충전량이 0~100%로 표시되는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이들은 시간을 이전 세대와 달리 아주 잘게 나눠서 본다. 또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면 아무리 늦어도 사흘 안에 택배로 받아왔고,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예능은 즉각 시청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왔다. 미국 군대는 밀레니얼 신병들에게 ‘버티고 버티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하는 대신, ‘큰 기회를 얻으려면 초기 2년간 저임금을 받으면서 원치 않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사전에 고지한다고 한다. 우리도 친절하게 이들에게 버텨야 하는 이유와 기한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너도 너 같은 후배 받아봐라’ 하지 말고.” 

임씨는 “내가 신입사원이었을 때는 오타쿠적인 기질을 가진 신입사원이 10명 중 한두 명이었다면 지금은 10명 중 10명이고, 그마저도 오타쿠 기질을 발휘하는 분야가 제각각”이라고 했다. 오타쿠는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선 전문가다. 하지만 그 외의 것에는 관심이 없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다른 데 신경 쓰기 싫어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다. “따라서 회사가 이들에게 업무나 조직 생활에 대해 상세하게 가이드해줄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학원이나 인강(인터넷 강의)의 친절한 가이드 아래서 공부했고, 맛집도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다. 일부러 실패할 이유가 없고, 실패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시대를 살아온 것이다. 심지어 최근 서울 코엑스 주차장에는 주차장 램프를 돌며 내려갈 때 벽을 긁지 말라고 가운데 선을 가이드해주는 레이저도 설치됐더라. 조직 문화도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춰 달라질 필요가 있다.”

하던 대로 해서 성과를 냈는가

[김도균]

밀레니얼 세대의 적(敵)은 꼰대다. ‘90년생이 온다’에 인용된 2017년 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유형(23%)을 가장 전형적인 꼰대로 꼽았다. “까라면 까”라고 말하는 상명하복 유형(20%), “내가 해봐서 안다”고 하는 전지전능 유형(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네가 이해해라”고 하는 무배려·무매너 유형(13%), “너 미쳤어?”라고 화부터 내는 분노조절장애 유형(10%), 다짜고짜 “야!”라고 반말하는 유형(9%) 등도 꼰대로 꼽혔다. 

책에 실린 꼰대 체크리스트로 자가 테스트를 해봤다 짐짓 놀랐다(상자기사 참조). 

“꼰대가 아닌 사람은 없다. 단지 ‘덜 꼰대’와 ‘개꼰대’(중증꼰대)가 있을 뿐이다. 우리는 꼰대에서 탈출할 수 없다. 다만 노력에 따라 개꼰대에서는 벗어날 수 있다. 나도 과거엔 개꼰대였다. 배운 대로 한답시고 규율을 너무 심하게 잡다 신입사원들을 공포에 빠뜨린 적도 있다. 반성 많이 했다.” 

개꼰대 탈출 방법을 알려달라. 

“과거와 같은 조직 운영 방식이 과연 성과를 냈나 자문해보는 것이 시작이다. 잘나가는 스트리밍회사 대표에게 CEO로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하더라. 애들이 하게 놔두면 엄청 잘한다고. 정말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면 보고도 받지 말고 맡겨두는 게 좋다. 맥스웰하우스의 커피 브랜드 ‘콜롬비아나’가 인기 유튜버 장삐쭈와 협업해 병맛 코드의 유튜브 영상을 만들 때 맥스웰하우스 측은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개연성이 있는 캐릭터 이름을 수정하는 역할만 했다고 한다.” 

‘최소한 이것만은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면? 

“‘내가 누군지 알아? 어디 감히!’ 하는 것과 다짜고짜 반말하는 것. 그런데 이런 것은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그 누구도 기분 나빠하는 행위다. ‘작가님 82년생? 그럼 나랑 띠동갑이네~’ 하며 훅 들어오는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몹시 기분이 상한다.(웃음) 그리고 이들 세대에게 ‘꿈을 더 크게 가지라’고 맘대로 말하는 것도 일종의 폭력이다. 하지 말자.”

“괴물이 되진 말자”

역으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꼰대와의 갈등과 관련해 조언한다면. 

“만화 ‘슬램덩크’에서 농구 천재 강백호가 못하는 게 딱 하나 있었다. 수비다. 리바운드나 슛과 달리 수비는 잘하려면 경험이 필요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기성세대도 마찬가지다. 달라지려면 시간이 걸린다. 선배와 상사가 노력하고 있다면 좀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아 참, 이들이 슬램덩크나 강백호를 모르겠구나….” 

임씨는 인터뷰 말미에 2002년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 얘기를 꺼냈다. 주인공 경수(김상경 분)는 흥행에 참패한 영화 출연료 100만 원을 받으러 감독을 찾아간다. 100만 원을 달라는 경수에게 감독이 말한다. “사람이 되기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 출연료를 달라는 경수를 괴물 취급한 것이다. 그는 “17년 전에는 경수가 괴물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영화가 망했어도 지급하기로 한 출연료를 주지 않으려는 감독이 괴물 아니냐”고 반문했다. 세상이 변했다. 변한 세상에 새로 등장한 인류는 “계약대로 하자”고 요구한다. 근로계약대로 일하고,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사항은 강요하지 말자고. 그런데 2019년의 ‘경수’가 비단 90년대생뿐일까. 임씨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90년대생처럼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들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新직장인 꼰대 체크리스트

1. 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요즘 세대를 보면 도전정신이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2. ‘헬조선’이라고 말하는 요즘 세대가 참 한심하다.
3. 회사에서 점심시간은 공적인 시간이다. 싫어도 팀원들과 함께해야 한다.
4. 윗사람 말에는 무조건 따르는 것이 회사생활의 지혜다.
5.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나이나 학번을 물어보고 얘기를 풀어나가야 속이 편하다.
6. ‘정시 퇴근 제도’(패밀리데이)는 좋은 복지 혜택이다.
7. 휴가를 다 쓰는 것은 눈치가 보이는 일이다.
8. 1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온 동료 사원이 못마땅하다.
9.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 사원이 거슬린다.
10. 회식 때 후배가 수저를 알아서 세팅하지 않거나, 눈앞의 고기를 굽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난다.
11. “내가 왕년에” “내가 너였을 때”와 같은 말을 자주 한다.
12. 편의점이나 매장에서 어려 보이는 직원에게는 반말한다.
13. 음식점이나 매장에서 “사장 나와”를 외친 적이 있다.
14. ‘어린 녀석이 뭘 알아?’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15. 촛불집회나 기타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 학생의 본분을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6.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진다’는 말에 동의한다.
17. 낯선 방식으로 일하는 후배에게는 친히 제대로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18.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내가 먼저 답을 제시한다.
19. 내가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20. 회사생활뿐 아니라 연애사와 자녀 계획 같은 사생활 영역도 인생 선배로서 답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21.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22.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에게 화가 난다.
23. 자기계발은 입사 전 끝내고 와야 하는 것이다.

[테스트 결과] 

0개 대단합니다. 당신은 꼰대가 아닙니다.
1~8개 꼰대입니다. 심각하진 않지만 꼰대가 아닌 것도 아닙니다.
9~16개 조금 심각한 꼰대입니다.
17~23개 중증 꼰대입니다.

_{주 | 창의적 리더십 센터(Center of Creative Leadership)의 ‘How to be the boss without being the B-word(Bossy)’ 체크리스트 참조, 수정. 
출처 |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지음/ 웨일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