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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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눈물

  • |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입력2018-04-10 11: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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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4·3평화공원 기념관 내 희생자들의 사진이 전시된 터널.

    제주4·3평화공원 기념관 내 희생자들의 사진이 전시된 터널.

    봄꽃이 만발한 4월 초 제주 전역에 향내가 진동한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제주 4·3 사건’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4월 3일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4·3평화공원에서는 희생자 유가족과 도민 등 1만5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 제70주년 추념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으로는 12년 만에 참석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제주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행방불명된 희생자들의 묘비 사이로 유가족 할머니가 걸어가고 있다.

    행방불명된 희생자들의 묘비 사이로 유가족 할머니가 걸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주 4·3’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제주도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주 4·3’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제주도청]

    제주 조천면 북촌리 ‘너븐숭이 4·3기념관’ 앞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 문학비.

    제주 조천면 북촌리 ‘너븐숭이 4·3기념관’ 앞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 문학비.

    헌화를 하던 추모객이 당시 아픔을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헌화를 하던 추모객이 당시 아픔을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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