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22

2012.01.30

힘차게 학이 날아오른다

  •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글·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2012-01-27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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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차게 학이 날아오른다

    비무장지대 바깥, 민통선 북쪽인 강원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서 학이 무리지어 날고 있다.

    학은 온몸이 흰색이다.

    머리 꼭대기는 피부가 드러나 붉다.

    암수가 금실을 뽐내며 평생 짝을 지어 다닌다.

    한 번 부부 연을 맺으면 배우자가 숨을 거둘 때까지

    짝을 바꾸지 않는다. 학처럼 맑게, 뜨겁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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