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마지막 통찰 外

피터 드러커, 마지막 통찰 지식사회의 도래를 예견해 현대경영학의 틀을 마련한 피터 드러커. 그가 마지막까지 몰두했던 화두는 무엇일까. ‘지식근로자’라는 용어를 통해 경영에서 인적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한 드러커는 오늘날의 세계를 ‘레고월드’라고 말한다. 엘리자베스 하스 에더샤임 지음/ 이재규 옮김/ 명진출판 펴냄/ 404쪽/ 1만9800원

엽기 세계사 세계사는 딱딱해서 배우기도 어렵다. 그러나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한 갈릴레이는 군사학 과외선생이었고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는 ‘변태 행각’의 일인자, 에디슨은 발명가 이전에 악덕 사업가였다는 말에 귀가 번쩍 띈다. 이성주 지음/ 추수밭 펴냄/ 360쪽/ 1만3000원

예수의 무덤 1980년 예루살렘 탈피오트에서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발견된다. 발굴에 나선 고고학자들은 무덤에서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골함을 대거 발굴한다. 누구도 입 밖에 내지 않지만 엄청난 논란의 소용돌이로 빠져든다. 심차 자코보비치·찰스 펠리그리노 지음/ 강주헌 옮김/ 예담 펴냄/ 340쪽/ 1만3000원

공병호의 변화경영 변화는 반드시 필요한 것임에도 다수의 사람이 이에 저항하거나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다. 많은 조직과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였지만 개인을 변화시키는 데 실패하고 있다. 저자는 ‘변화경영’을 시스템화하는 조직과 개인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공병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56쪽/ 1만2000원

트로츠키 1, 2, 3 러시아 혁명사는 물론 전 세계 혁명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트로츠키의 생애와 사상을 기록했다. 부유한 유대인 지주의 아들에서 혁명가로 거듭난 트로츠키는 뛰어난 조직가이자 전략가였다. 결코 좌절하지 않았던 20세기 사상가를 만난다. 아이작 도이치 지음/ 김종철·한지영·이주명 옮김/ 필맥 펴냄/ 각 권 696~796쪽/ 각 권 2만원



마녀들의 전쟁 1, 2 먼 옛날 대마녀 ‘오’는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열었다. 오에겐 오드와 옴이라는 두 딸이 있었는데, 오드는 영혼과 소통하는 마법에 능하고 옴은 치유의 마법에 뛰어났다. 출산의 고통을 두려워한 오드는 옴의 딸을 훔치는데…. 좀처럼 보기 힘든 스페인 판타지 소설. 마이테 카란사 지음/ 권미선 옮김/ 창비 펴냄/ 각 권 276쪽 내외/ 각 권 9000원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한국사회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했지만, 전통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 제기를 해본 경험이 빈곤하다. 험난한 역사적 격변을 겪으면서도 내면에 흐르는 문화적 사고는 변하지 않은 채 조금씩 변형돼왔다. 한국인의 감추어진 초상화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정수복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600쪽/ 1만8000원

꽃아 꽃아 문 열어라 그리스 로마 신화에 정통한 저자가 우리 땅을 누비며 찾아낸 우리 신화 이야기를 묶었다. 우리나라 신화는 사실 풍부하지도 체계화돼 있지도 않아 빈약하다. 저자는 꽃을 통해 우리 신화에 접근한다. 무관심 속에 방치돼온 아름다운 우리 신화가 다시 살아난다. 이윤기 지음/ 열림원 펴냄/ 336쪽/ 1만2000원

술술 풀리는 인간관계 캐릭터 코칭 연봉이 낮은 직장에서는 버텨도 꼴 보기 싫은 사람하고는 같이 근무할 수 없다. 이직 희망자 대다수가 직장 내 껄끄러운 인간관계를 이직의 첫째 원인으로 꼽는다. 자신을 현명하게 표현하고 조직이나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능력을 인정받는 기술을 알려준다. 유지은 지음/ 천케이 펴냄/ 256쪽/ 1만2000원

우리 어멈 또돗한 품, 서귀포 바다 제주도 서귀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다. 해녀의 숨비소리, 서귀포 바다 속 풍광,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 등은 사람들에게 환상으로 다가온다. 50여 년간 서귀포 바다에서 물장구치거나 낚시하며 살아온 저자가 매력 넘치는 서귀포 속살을 펼쳐 보인다. 강영삼 지음/ 지성사 펴냄/ 216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