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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대마초 흡연? 감식하면 다 나와!

  •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1년 전 대마초 흡연? 감식하면 다 나와!

1년 전 대마초 흡연? 감식하면 다 나와!
“이제부터는 1년 전에 대마초를 피운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발 감식을 통해 길게는 1년 전의 대마초 흡연 사실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법이 개발됐다. 독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이 기법을 개발한 주인공은 대검찰청 마약감식실

인문교(49) 실장. 그는 5월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모발분석학회에서 새로운 감식기법에 대한 논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대마초는 주요 성분이 몸에 거의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수사당국은 흡연 여부를

2주일 전까지만 확인할 수 있는 소변 감식기법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모발 감식기법은 대마초 성분을 피코그램(1pg은 1조분의 1g) 수준까지 분석할 수 있어 최장 1년 전의 흡연 여부도 알 수 있습니다.”



인 실장은 마약 분석업무의 권위자로 통한다. 서울대 약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국립보건연구원 마약시험과에서 7년간 근무한 바 있다. 이후 1991년 대검찰청에 신설된 마약감식실의 창단 멤버로 합류하면서 검찰과 인연을 맺었다. 그가 이끄는 대검찰청 마약감식실은 국내 최고 수준의 마약 분석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대마초 흡연자는 800여 명으로 메스암페타민(히로뽕) 투약자 5500여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인 실장은 “소변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인 피의자 중 상당수가 모발 감식기법을 통해 추가로 적발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기술이 대마초 흡연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낳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간동아 571호 (p103~103)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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