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84

2005.05.10

게임 같은 ‘드라이빙’ 안전은 기본

  • 입력2005-05-04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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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같은 ‘드라이빙’ 안전은 기본
    자동차 용품의 애프터마켓(aftermarket·상품 판매 이후에 발생하는 정기적인 점검, 소모품 교환 등을 위해 형성된 새로운 시장) 중 IT 덕에 형성된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PDA(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나 휴대전화의 도움을 받아 길안내를 하는 ‘GPS 네비게이션’입니다. 타고난 ‘길치’거나, 지도를 보며 운전할 자신이 없는 운전자들에게 나긋나긋하게 길을 안내해주는 ‘네비 양’의 목소리는 지갑을 열게 할 충분한 동기가 됩니다. 더구나 네비게이션을 보며 시내를 주행하는 일은 전자오락을 하는 듯한 느낌까지 안겨줍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저가로 장비를 꾸밀 수 있을 뿐 아니라, PDA는 휴대전화에 비해 달마다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로그램도 가격·기능별로 여러 가지입니다. 선발주자인 아이나비, 그리고 근래 3.0으로 업그레이드한 맵피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기에 포켓맵·포켓나비·엔조이맵모띠 등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 알집의 제작사에서 나온 포켓알맵도 저렴한 다크호스로 부각했습니다.

    그러나 GPS도 PDA도 IT의 산물. 인공지능이 아닌 이상 수시로 사람의 명령을 기다립니다. 심지어 가끔 고장과 뜻하지 않은 오동작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그 작은 화면을 응시하는 일도 위험한데, 명령어까지 입력해야 한다면? 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 운전이 가장 중요한 것은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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