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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ㅣ천식, 기침과의 전쟁

천식 관리 이것이 정답이다

약물치료와 올바른 요법은 … 조기 발견·꾸준한 관리가 핵심

  • 글·진행 /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천식 관리 이것이 정답이다

천식 관리 이것이 정답이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담배 연기, 추위 등 천식을 일으키는 각종 원인 물질들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

천식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기도의 형태가 바뀔 수 있는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천식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면 단기적으로는 호흡곤란, 기침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반복된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기관지가 손상되고 좁아져 폐 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그때부터는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이 곤란할 정도가 된다.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통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이 사용된다. 현재까지 알레르기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지만, 거의 완치에 이르거나 상당 부분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천식 치료는 천식의 근본원인인 기도 염증 치료가 가장 먼저 이루어진다. 천식 치료제는 작용에 따라 크게 기관지 확장제(완화약물)와 항염증제(예방약물)로 구분되는데, 기관지 확장제는 좁아진 기관지를 넓혀주는 구실을 하는 약물로 기관지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강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천식의 근본 문제인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항염증제를 규칙적으로 함께 사용해야 한다.

● 회피요법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꼭 외출해야 하는 경우라면 마스크 등을 착용한다. 카펫은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고, 침대 등은 비닐이나 집먼지 진드기를 차단하는 특수섬유 등으로 된 제품을 이용한다. 담배연기, 살충제, 먼지, 대기오염, 페인트 냄새 같은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 약물요법



현실적으로 천식 환자의 치료에서 상당 부분은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물론 약물치료로 병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켜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최근에는 먹는(경구용) 약 대신 흡입기를 통해 직접 기관지로 약을 흡입시켜 부작용도 감소시키고 효과도 증가시키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 천식 치료제는 크게 응급약물, 예방약물, 조절약물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응급약물은 천식 발작으로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만 투여하지만, 예방약물은 기도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증상이 없더라도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1. 응급약물

단시간에 기관지를 확장해 호흡을 편하게 해준다. 응급약물은 기도가 수축되어 있을 때 이를 이완시켜 기도를 확장한다. 일주일에 3, 4회 이상 응급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면 예방약물이 필요하거나 치료법을 재조정해야 한다. 천식 환자들이 응급약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천식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천식 관리 이것이 정답이다

소아 천식 환자가 그린 그림. 코끼리가 목을 짓누르는 듯한 모습이 천식의 고통을 잘 보여준다.

2. 예방약물

천식 증상과 발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약물로, 염증과 기도가 부어오르는 것을 막아주어 천식 발작을 방지한다.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2, 3주 이상 사용해야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 조절약물

조절약물(장시간 지속형 기관지 확장제)은 응급약물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기도 내벽을 싸고 있는 평활근이 수축되어 있을 때, 이를 이완시켜 기관지를 확장한다. 천천히 작용해 급성천식 치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장시간(12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조절약물은 보통 병용 치료요법으로 많이 쓰이며, 유발성 천식이나 야간 천식 등 여러 종류의 천식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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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로 숨을 내쉬었을 때의 공기 속도(최대호기유속)를 측정하고 있는 사람들.

● 면역요법

일명 알레르기 주사라고도 하는데,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는 치료 방법 중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이고 유일한 방법이다. 대개 처음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5~6개월 주사한 뒤 일정한 농도에 도달하면 그 농도로 한 달 간격으로 주사한다. 천식의 경우 적어도 3~5년 이상 지속적으로 주사해야만 효과가 극대화된다.

‘만성질환’ 평상시 생활지침 잘 지켜야

천식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꾸준한 증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가 평상시 생활지침을 잘 지키느냐에 따라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고,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선 천식 발작이 시작될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둔다. 기침, 천명음, 가슴 조임, 밤에 잠에서 깨거나 소아에게서는 발작 전에 콧물이 나오거나 코가 가려운 경우, 눈 주위가 빨개지거나 가려운 경우, 갑자기 식욕이 없어지거나 잘 놀지 않으려는 경우, 초조해하거나 신경질을 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증상 변화를 직접 일기로 기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는 최대호기유량계를 이용하여 증상이 심해지는 정도를 관찰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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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이 급성 발작할 때는 우선 증상완화용 흡입약(기관지 확장제)을 사용하면 5∼10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외출할 때 항상 흡입약을 가지고 다녀야 하며, 정확한 사용법도 알고 있어야 한다. 하루에 천식 발작으로 증상완화용 흡입약을 네 차례 이상 사용한다면, 약의 조절이 필요한 단계이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또한 육체적, 또는 정신적 과로는 발작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므로 규칙적이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노력한다.

● Tips1. 휴가나 여행을 할 때의 유의사항

휴가를 떠나는 경우 대부분 환경 변화나 감정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여러 원인에 의해 심한 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상태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의사와 상의해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해외여행을 할 경우에는 약제를 구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치료약을 준비하거나 약물 목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천식이 잘 조절되어 있고 평소 사용하는 약품이 준비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은 없다.

● Tips2 . 천식 예방을 위한 권장사항 7원칙

·깨끗한 실내환경 유지

·금연

·모유 먹이기

·임산부 건강 유지

·실내에서 동물 기르지 않기

·대기오염 예방

·자연환경 보전

● Tips3. 천식 환자의 실내환경 관리 요령

1. 실내에서는 절대 금연

2. 실내오염 방지(가스, 난로, 음식 냄새 등)

3. 애완동물은 금물

4. 청결한 실내환경 유지

- 습한 곳의 습기 제거

- 먼지 제거

- 공기청정기 사용

5. 적절한 온도 및 습도 유지







주간동아 2005.03.22 477호 (p98~100)

글·진행 /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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