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4

2005.03.01

교토의정서 가입 회피 ‘뻔뻔한 미국’ 外

  • 입력2005-02-24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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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의정서 발효로 세계 기업들이 녹색전쟁에 돌입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선진국들은 벌써부터 수입품에 대한 환경기준을 강화해 수출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간 큰 화를 입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나라는 몇 년간 유예기간을 두어 온실가스 감축에 시간적 여유가 다소 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준비하지 않으면 기술과 시장을 모두 빼앗길 수도 있다. 그리고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교토의정서 가입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의 오만이다.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이면서도 이를 회피하는 미국의 행동은 너무 뻔뻔하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힘을 합해 미국을 압박해야 한다.



    윤정식/ 서울시 도봉구 도봉1동



    연예인들 행동 조심했으면 평소 ‘스페셜 골프’를 잘 읽고 있다. 이번 주엔 특히 관심 있는 내용이 실렸는데 그것은 연예인들의 골프 매너에 관한 것이다. 알다시피 골프는 신사의 스포츠다. 그런데 골프 매너가 ‘짱’인 연예인들이 있는 반면, ‘최악’의 연예인들도 상당수라고 하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혹자가 이르길 골프와 화투를 쳐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매너 없이 골프를 치는 연예인들이 있다면 이는 바로 소탐대실의 전형이다. 왜냐하면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은 만인에 의해 널리 알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자의 주장처럼 연예인들은 이미 ‘공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의 행동과 품위는 연예인들의 인기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황복희/ 대전시 동구 성남2동



    노 대통령의 대북 强手 이유 있다 “북 할 테면 해봐… 노무현의 배짱”을 읽었다. 노 대통령의 배짱에 대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참고 기다리는 성격이 강하다. 북한이 해달라는 것도 대부분 들어주었다. 김 대통령에게는 대북사업에 전력하는 현대그룹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노 대통령에게는 대북사업을 뒷받침해줄 기업이 없다. 그리고 미국의 견제도 심하다. 돈 많은 기업은 도와주지 않고, 힘 있는 미국은 눈을 부라리니 참여정부가 북한을 확실히 밀어줄 수가 없는 형편이다. 거기에다 북한이 별것도 아닌 핑계로 회담에 성의를 보이지 않으니 노 대통령은 냉대를 할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의 배짱에 대해 안 좋게 보는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다.

    이준철/ 전남 고흥군 고흥읍



    박주영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신세대 축구스타 박주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과거 초대형 샛별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사례에 비춰 박주영을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말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조기선발 무용론은 착각에 불과하다. 일찍 두각을 보였다가 일찍 시든 선수들은 조기 발탁됐기에 조로한 게 아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쟁자를 이겨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청소년 대표는 18~20세의 연령층에서 선발하지만, 국가대표는 25~35세까지의 두터운 연령층에서 선발한다. 성인들 틈에서도 돋보이려면 극심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박주영의 실력이 탁월하다면 그에 걸맞게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한다. 어린 나이에 선발하는 것은 해롭다는 근거 없는 주장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김이환/ 충북 청원군 옥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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