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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다시 부는 ‘전쟁과 평화’ 바람

러시아에 다시 부는 ‘전쟁과 평화’ 바람

러시아에 다시 부는 ‘전쟁과 평화’ 바람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대작 ‘전쟁과 평화’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 당시를 배경으로 한 이 고전이 나온지 130여년만에 다시 러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는 최근 애국심과 민족주의가 고양되고 있는 사회적 정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모스크바의 볼쇼이극장과 쌍벽을 이루는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옛 키로프)극장에서는 최근 전쟁과 평화가 오페라로 올려졌다. 페테르부르크가 고향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대행은 올 들어 서방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러시아를 찾은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내외와 함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

구소련 시절 서방으로 망명해 활동했던 세계적인 영화감독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가 연출을 맡아 더 관심을 끌었다. ‘이너서클’ ‘탱고와 캐쉬’ 등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차이코프스키음악원에서 피아노를 배우며 오페라연출 욕심을 키워왔다.

독서계에서도 어렵고 지루한 4권짜리 원작 대신 일반 독자들을 위해 분량이 반으로 준 신간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나왔다. 1866년 톨스토이의 초고를 바탕으로 원작의 장황한 철학적 사색 부분을 줄였다. 그동안 원작을 읽기 위해 ‘전쟁’을 치렀던 독자들에게 ‘평화’를 주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는 게 출판사측의 설명.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러시아 청소년들은 톨스토이를 지난 세기 최고 작가로 꼽으면서도 막상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은 어려워서 읽지 못했다고 답했다.



주간동아 226호 (p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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