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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0명 중 4명 인터넷 없인 못살아

40, 50대 소외 심각 … 연령별 큰차

20대 10명 중 4명 인터넷 없인 못살아

예전에는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라 하더니, 요즈음은 인터넷을 모르면 넷맹이라고 한단다.

지난해 R&R은 한국전산원의 의뢰로 10월 한달 동안 전국 1400가구의 가족 구성원 434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사용 실태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7세 이상으로서 한 달에 평균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인터 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4명 중 한 명 꼴이었고(22.4%), 이를 인구수로 환산하면 943만명에 달하였다. 인터넷 이용자수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고려한다면 금년에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인구는 1000만명을 족히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자들의 프로파일을 보면 남자의 이용률이 32%로 여자의 17%보다 두 배나 되었다. 즉 인터넷 이용에 성 차이(Gender gap)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조사결과는 미국의 인터넷조사기관인 GVU가 1995년에 인터넷 이용자들을 조사했을 때 나타난 남녀간의 이용비율과 비슷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여자들의 인터넷 사용이 미미하고 특히 주부 중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정통부가 주부 1000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무료교육을 제공한다고 하니 여성의 인터넷 이용률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1998년에 남녀간의 차이가 거의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단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것은 연령차이(Age gap)다. 20대 중에는 10명 중 4명이 이용하고, 7세에서 19세 사이인 10대의 이용률은 33.6%로 높은 반면, 30대는 18.5%, 40대는 12.8%로 뚝 떨어지다가 50대에서는 불과 2.9%에 지나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정보격차가 연령별로 크게 차이가 나며 특히 40, 50대들이 인터넷에 대해 느끼는 소외감과 스트레스 또한 큰 것 같다. 조사에서 인터넷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향후 이용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40대 이상의 응답자 중 46%가 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은 설거지보다 쉽다’는 책도 나왔다니 지금부터 인터넷을 배워도 늦지 않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주간동아 226호 (p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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