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92

2021.06.04

냉탕온탕

정성권, 김정주, 마윈↓ 권봉석, 정의선, 허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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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1-06-0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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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동아DB]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동아DB]

    ★ 적자 속 정부 지원금 끊기나,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1분기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낸 아시아나항공. 영업손실 112억 원, 당기순손실 2304억 원 기록.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급감했으나 지난해 2~4분기 항공 화물운송 특수로 흑자 거둔 데 이은 ‘적신호’. 지난해 1분기(-2081억 원)에 비해 영업손실 규모 줄었지만 국제선 여객 수 회복 없이는 실적 개선 어렵다는 분석. 정부는 팬데믹 직격탄 맞은 항공사에 ‘유급휴직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하고 있으나 6월 말 종료 예정.

    ★ 지나친 암호화폐 사랑? 김정주 NXC 대표이사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이사는 호실적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 넥슨 일본법인은 5월 비트코인에 1000억 원 이상 투자했으나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수백억 원대 손해.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가 20%대 급락세. 김 대표이사의 개인재산 19억 달러(약 2조1156억 원) 증발했다는 분석도.

    ★ 끝나지 않은 ‘괘씸죄’ 굴레, 마윈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
    5월 28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알리바바그룹 계열사 스후이탄에 벌금 150만 위안(약 2억6000만 원) 부과. 공동구매 플랫폼인 해당 업체가 덤핑 행위, 소비자 기만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했다는 혐의. 지난해 10월 창업자 마윈 회장이 중국 금융시스템이 후진적이라고 발언해 당국의 역린 건드려. 정계 유력자가 알리바바 경쟁사에 거액 투자하는 등 ‘마윈 때리기’ 여진 계속된다는 분석.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진 제공 · LG전자]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진 제공 · LG전자]

    ★ 美 월풀 꺾고 글로벌 생활가전 1인자 될까,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증권업계는 LG전자가 2분기 매출액 6조 원대 후반, 영업이익 7000억 원대 후반~8000억 원대 초반을 거둘 것으로 전망. 사상 최대 실적 올린 1분기(매출 6조7081억 원)에 이어 호실적 거둘 듯. 남은 6월도 에어컨 판매 성수기이므로 매출 ‘순항’ 예상. 경쟁사인 미국 월풀(2분기 매출 5조6000억 원 전망)을 꺾고 글로벌 생활가전업계 1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됨.

    ★ 수출·친환경차가 효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는 5월 한 달 동안 26만1073대를 수출,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 67.7% 증가. 국내 판매량은 6만2056대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4% 감소. 다만 그랜저 하이브리드(2033대), 포터 Ⅱ EV(1012대), 전기차 아이오닉5(1919대) 등 친환경차 모델 7830대 팔려(지난해 동기 대비 14.4% 증가) 신성장동력 창출에 청신호. 자동차에 탑재하는 반도체 수급난 ‘보릿고개’는 넘어야 할 산.



    ★ 코로나19 직격탄 고비 넘겼나,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
    CJ CGV 주가 연일 신고가 행진. 6월 1일 장중 한때 3만4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경신(전날 대비 7.73% 오른 3만3450원에 거래 마감).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 맞고 최악의 실적 거둬. 매출 5834억 원으로 2019년(1조9423억 원) 대비 70% 급감, 영업적자 3800억 원 기록. 최근 백신 접종으로 소비심리 살아나면서 극장 관객 수도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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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김우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김우정 기자입니다. 정치, 산업, 부동산 등 여러분이 궁금한 모든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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