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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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사람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外

  • 입력2012-02-2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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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사람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外
    이케아 사람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대니얼 C. 에스티·앤드루 S. 원스턴 지음/ 김선영 옮김/ 살림Biz/ 488쪽/ 1만8000원


    환경과 공익에 대한 마인드가 한 회사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도, 선두로 끌어올릴 수도 있는 시대다. 이제 기업은 선량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선량한 기업’으로 변모해야 고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고 제품도 팔 수 있다. 환경과 이윤, 두 토끼를 잡는 전략에 대해 얘기한다.

    규슈 셀프 트래블

    박상용 지음/ 상상출판/ 300쪽/ 1만5000원




    일본 규슈는 제1의 상업도시 후쿠오카와 짬뽕으로 유명한 나가사키, 온천 휴양지 구마모토·가고시마 등을 끼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매력이 있다. 20여 차례 규슈지역을 여행한 저자는 구석구석을 발로 찾아다니며 한국인 입맛에 맞춘 빵빵한 정보로 채웠다.

    맏이

    김정현 지음/ 학고재/ 308쪽/ 1만2000원


    4남매 맏이로 공고를 졸업한 성도는 소방 설비를 제작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한다. 불황이 겹치면서 수많은 고민 끝에 공장을 처분하기로 결정하고 막내 명도를 돕겠다는 결심을 밝히는 과정에서 아내와 다툰다. 공장 직원들은 농성에 돌입하고 성도는 자괴감에 빠진다.

    프로이트와 이별하다

    D. 스티븐슨 본드 지음/ 최규은 옮김/ 예문/ 412쪽/ 1만7500원


    칼 융은 미지의 힘, 영감의 원천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심리학자다. 스스로가 환상에 시달렸던 그는 개인 무의식을 밝혀낸 프로이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류 무의식의 지도를 그렸다. 인류가 시작할 때부터 우리 심연에 자리 잡고 있던 지혜의 보고 ‘원형 무의식’을 만난다.

    철학사의 전환

    신정근 지음/ 글항아리/ 736쪽/ 3만5000원


    중국인은 줄곧 타자와 대결하면서도 자립을 유지하거나, 식민지 상황에서도 문화 정체성을 지키려고 시대정신을 재구축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문화 정체성을 과도하게 실체화해 갈등과 대립을 낳고 있다. 저자는 창조적 사유로 중국 철학사의 실체를 파고든다.

    이케아 사람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外
    청춘독설

    태정호 지음/ 지상사/ 224쪽/ 1만3000원


    내가 사는 세상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지금 이 세상에는 권력의 이해관계를 지탱하기 위해 만든 규범과 가치관이 홍수를 이룬다. 저자는 꿈과 희망에 저항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체를 보라”고 말한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선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

    나는 내일이면 이 남자를 떠날 것이다

    이옥진 지음/ 문학사상/ 264쪽/ 1만2000원


    눈 내리는 밤의 이별 같은 감성소설. 파리 에펠탑 위의 붉은 조명을 받아 하얀 눈송이가 붉은빛을 띠며 내려앉았다. 다린은 전망대 창에 서서 눈 내리는 파리 시내를 내려다봤다. 다린의 얼굴 앞으로 무엇인가가 스쳤다. “생일 축하해!” 철진은 다린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줬다.

    세계를 팔아버린 남자

    윌리엄 클라인크넥트 지음/ 유강은 옮김/ 사계절/ 480쪽/ 1만9800원


    세계를 뒤흔드는 경제위기는 미국 레이건 시대에 시작된 신자유주의의 산물이다. 신자유주의는 철저히 부유층과 대기업을 대변했으며, 레이건 집단의 탐욕이 이권을 매개로 결탁돼 있었다. 레이건 시대의 쓰라린 유산,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허구를 생생히 밝힌다.

    대한민국 리스크

    오형규 외 지음/ 살림/ 672쪽/ 2만3100원


    올해 우리 사회가 지닌 다양한 위험성에 대해 논의한 책이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과 사회에 내재된 수많은 리스크로 인해 한순간 위기를 겪을 수 있는 가능성을 동시에 지녔다. 총선과 대선을 관통할 가장 큰 리스크 7개를 점검한다.

    옆 무덤의 남자

    카타리나 마세티 지음/ 박명숙 옮김/ 문학동네/ 304쪽/ 1만2000원


    독서, 오페라를 좋아하는 고상한 도시 여자 데시레와 오직 젖소, 농기구만 아는 투박한 시골 남자 벤니. 두 사람은 각각 남편과 부모님의 무덤을 찾아갔다가 묘지 벤치에서 만났다. 서로를 흘끗거리며 탐색하던 그들은 오묘한 감정을 주고받다가 덜컥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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