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일청합창단 정기공연이 열렸다. 새하얀 드레스와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은 젊은 남녀 단원 사이에 반백(半白)의 노신사가 눈에 띄었다. 올 초 이 합창단을 만든 정진원(74·원풍실업 회장) 이사장이다. 그는 “국내 최고의 남녀 혼성 합창단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1991년에도 합창단을 만들어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공연했습니다. 그땐 모두 여성이었고 음대 출신이 아닌 단원도 절반이나 됐죠. 그래서 아마추어적 성격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일청합창단은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즉 전문 합창단입니다. 25명 전원 음대 출신이고, 실력도 출중합니다. 지휘자도 훌륭한 분으로 모셨고요. 단원 오디션을 했는데 경쟁률이 20대 1이나 됐습니다.”
기업가인 정 이사장은 합창단 창단에 들어간 비용부터 단원 인건비 같은 유지 및 운영비를 모두 사비로 부담한다. 노(老)기업가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합창단에서 얻는 게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제2의 인생을 합창단과 함께 꾸린다는 점만으로도 무척 행복하다고.
합창단 이름 ‘일청’은 그의 아호로, 정 이사장은 “합창단을 무한 책임지라는 의미에서 단원들이 이름을 그렇게 정했다”며 웃었다. 그가 이처럼 합창단을 중요시하는 까닭은 뭘까.
“본래 음악을 좋아해요. 특히 합창을 좋아하죠. 합창은 자기 음을 ‘죽여야만’ 화음을 낼 수 있거든요.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게 바로 합창 문화입니다. 그래서 합창을 좋아하는 만큼 최고의 합창단을 만들고 싶어요. 많은 사람이 합창을 즐기고, 이를 통해 합창 문화를 추구했으면 좋겠습니다.”
“1991년에도 합창단을 만들어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공연했습니다. 그땐 모두 여성이었고 음대 출신이 아닌 단원도 절반이나 됐죠. 그래서 아마추어적 성격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일청합창단은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즉 전문 합창단입니다. 25명 전원 음대 출신이고, 실력도 출중합니다. 지휘자도 훌륭한 분으로 모셨고요. 단원 오디션을 했는데 경쟁률이 20대 1이나 됐습니다.”
기업가인 정 이사장은 합창단 창단에 들어간 비용부터 단원 인건비 같은 유지 및 운영비를 모두 사비로 부담한다. 노(老)기업가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합창단에서 얻는 게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제2의 인생을 합창단과 함께 꾸린다는 점만으로도 무척 행복하다고.
합창단 이름 ‘일청’은 그의 아호로, 정 이사장은 “합창단을 무한 책임지라는 의미에서 단원들이 이름을 그렇게 정했다”며 웃었다. 그가 이처럼 합창단을 중요시하는 까닭은 뭘까.
“본래 음악을 좋아해요. 특히 합창을 좋아하죠. 합창은 자기 음을 ‘죽여야만’ 화음을 낼 수 있거든요.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게 바로 합창 문화입니다. 그래서 합창을 좋아하는 만큼 최고의 합창단을 만들고 싶어요. 많은 사람이 합창을 즐기고, 이를 통해 합창 문화를 추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