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티월드 페스티벌’이 6월3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에서 열린다.
그동안 차문화를 열린 공간에서 대규모로 즐기기가 쉽지 않았다. 따라서 차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티월드 페스티벌에는 차 생산자와 찻그릇 사기장, 중국차 유통업자 및 다구가 한자리에 모인다.
몇 년 전부터 대구와 부산에서 유사한 행사가 생겨나기도 했다. 지방 행사에 소심하게 대응하기보다는 한국 차문화 확산과 보급의 사명감으로 이 행사를 준비한다면, 대한민국 다인들의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이 티월드 페스티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더욱이 올 행사에는 단국대 도예연구소와 협력, ‘2010 도예 일백인의 개인전’이 유치됐다. 도예가들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기존 티월드 행사에 일백인의 도예전까지 100개 부스가 늘어나는 것이므로 올해 가장 성대한 행사가 될 것이다.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나설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블로그 석우연담(石愚硯談)은 우리 시대 차문화 코드를 연구하고 차(茶·tea)의 현장을 기록해 전하는 곳이다. 블로거 석우는 ‘찻잔 이야기’ ‘사기장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의 저자이며 차 관련 예다학 전공 문학박사다.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 및 차전공 대학원에서 차도구학을 강의하며, 국제차문화학회 부회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