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동아 661호 커버스토리 ‘간통과 사랑 사이’는 최근 헌재 결정을 바라보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간통에 대한 8개의 시선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했다.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에서 “간통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법으로 엄격히 금지해야 해” 하는 도덕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싶기도 했다.
잘 지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올바른 쪽으로 가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그리워지는 묘한 감정이었다. 그런 면에서는 간통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사를 섭외해 그의 생각도 들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손석한 /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한국을 일으킨 글로벌 기업-현대중공업’은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흉흉한 이 시점에서 자신감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지금은 부정적 측면만 보지 말고 긍정적 측면을 부각함으로써 다시 한 번 뛰게 만들 에너지가 절실한 시점이다. ‘으라차차! 태권漢字 수련 떴다’ 역시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지만 성실하게 창의적으로 사는 인물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희망을 심어준다. ‘겨울 酒黨 위스키 선택 가이드’는 날이 추워지는 요즘 같은 때, 술 좋아하는 중년 남성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