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공계를 선도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는 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이공계 졸업생 대상의 석박사 학위 과정
인체와 유사한 생체조직, 수술용 정밀 로봇, 암세포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광학기술 등을 연구, 개발하는 의료시스템공학은 의학계에서는 대표적인 미래형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불린다. 서울대 의대와 전남대 의대 등이 최근 인재 양성을 시작한 이 분야는 미국에서는 이미 하버드대, 시카고대, 존스홉킨스대 등 30여 의과대학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지스트 SMSE는 이공계 및 의학계열 전공자에게 의학과 시스템공학을 결합한 융합학문을 교육하는 연구 중심 대학원이다. 그러나 같은 과정을 운용 중인 서울대, 카이스트와는 분명히 차별화된다. 바이오나 생명과학 위주의 의과학자 양성에 주력하는 서울대나 카이스트와는 달리, 지스트 SMSE는 첨단 공학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 진단, 치료시스템 연구를 통해 실제 응용 가능한 교육(Application Oriented Education)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의과학이 아닌 의료시스템공학 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위해 의학계열 졸업자가 쉽게 적응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스트 SMSE는 학문 및 학제간 융합교육을 통해 암 조기 진단과 치료용 의료시스템, 의료용 마이크로/나노 계측소자, 복합형 첨단 의료영상 시스템, 수술용 정밀 로봇, 생체재료 개발과 조직공학 응용 등과 같은 미래 첨단 의료산업용 핵심기술과 관련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이 분야 석·박사로서 대학병원 교수, 의료산업체 최고경영자(CEO), 핵심 연구전문의, 의료 전문가(공공정책, 법의학) 등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스트 의료시스템공학 학제학부 이종현 학부장.
지스트는 2009학년도 봄학기에 15명 내외의 학생을 뽑는다는 계획 아래 10월23일부터 홈페이지(www.gist.ac.kr)를 통해 지원서류를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