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니 또 연말이다. 새해 첫 해가 뜨던 그날, 올해는 뭔가 다를 거라,
다르게 살아보리라 결심했다. 삼백 하고도 예순다섯 번. 같은 해가 뜨는 동안,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고, 우리는 달리 살아보려 얼마만큼이나 발버둥 쳤나.
어제와 같은 오늘뿐이라 맘 아파하는 저녁에도 아이는 크고 엄마는 밥을 짓고
해는 지느라 찬연하다.
다르게 살아보리라 결심했다. 삼백 하고도 예순다섯 번. 같은 해가 뜨는 동안,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고, 우리는 달리 살아보려 얼마만큼이나 발버둥 쳤나.
어제와 같은 오늘뿐이라 맘 아파하는 저녁에도 아이는 크고 엄마는 밥을 짓고
해는 지느라 찬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