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방망이는 사무라이의 칼처럼 날카로웠다. 84년 묵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미국을 뒤흔든 ‘야구 사무라이’ 스즈키 이치로(31·시애틀 매리너스)가 10월3일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안타를 추가하며 262안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치로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치른 경기에서 박찬호를 상대로 1안타를 때린 것을 비롯해 2개의 안타를 더했다. 타율 3할7푼2리.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이치로는 호타준족의 교타자로 상체 회전을 줄인 최고 시속 155km의 방망이 스피드로 미국을 평정했다. 180cm, 77kg으로 야구선수로는 평범한 체격. 1973년 일본 가즈가이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에 입문, 92년 일본리그에 데뷔한 뒤 94년부터 7년 연속 타격왕, 베스트나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3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 역대 최소 경기(757경기) 1000안타 달성, 216타석 연속 무삼진 기록 등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이치로는 2000년 3할8푼7리의 타율로 퍼시픽리그 최고타율 기록을 갈아치운 뒤 2001년 시즌 미국에 진출했다. 미국 데뷔 첫해엔 242안타를 몰아치면서 신인왕에 올라 “동양인은 타자로 성공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타격왕, 도루왕, 골든글러브 MVP를 연거푸 차지한 매서운 스윙은 동양인에 대한 선입견을 송두리째 뒤집었다는 평가.
이치로는 지난해 12월 4년간 4400만 달러(약 506억원)의 연봉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히려 시애틀이 푼돈으로 대어를 붙잡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그의 상품 가치는 높다. ‘이치로’는 그의 성이 아닌 이름이다. 유니폼에 성 대신 이름을 새긴 선수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그가 유일하다. ‘축구 황제’ 펠레의 경우처럼 ‘이치로’가 그를 상징하는 명사로 브랜드화했기 때문.
이치로는 호타준족의 교타자로 상체 회전을 줄인 최고 시속 155km의 방망이 스피드로 미국을 평정했다. 180cm, 77kg으로 야구선수로는 평범한 체격. 1973년 일본 가즈가이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에 입문, 92년 일본리그에 데뷔한 뒤 94년부터 7년 연속 타격왕, 베스트나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3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 역대 최소 경기(757경기) 1000안타 달성, 216타석 연속 무삼진 기록 등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이치로는 2000년 3할8푼7리의 타율로 퍼시픽리그 최고타율 기록을 갈아치운 뒤 2001년 시즌 미국에 진출했다. 미국 데뷔 첫해엔 242안타를 몰아치면서 신인왕에 올라 “동양인은 타자로 성공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타격왕, 도루왕, 골든글러브 MVP를 연거푸 차지한 매서운 스윙은 동양인에 대한 선입견을 송두리째 뒤집었다는 평가.
이치로는 지난해 12월 4년간 4400만 달러(약 506억원)의 연봉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히려 시애틀이 푼돈으로 대어를 붙잡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그의 상품 가치는 높다. ‘이치로’는 그의 성이 아닌 이름이다. 유니폼에 성 대신 이름을 새긴 선수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그가 유일하다. ‘축구 황제’ 펠레의 경우처럼 ‘이치로’가 그를 상징하는 명사로 브랜드화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