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9월30일 ‘교토의정서’를 승인하고 의회에 비준을 요청키로 했다. 교토의정서 발효가 임박함에 따라 각국의 손익 계산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교토의정서는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협약 당사국이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채택한 것으로, 이산화탄소 등 6가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평균 5.2% 줄이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4%를 차지하는 미국이 가입을 거부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