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또는 아내와 남처럼 덤덤하게 살아가는 부부들은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부부 쿨(Cool)하게 살기’를 보러 가야 할 것 같다. 미친 듯이 사랑해서 만난 부부가 결혼 6년차가 되어 이번에는 미친 듯이 싸우는 사이가 된다. 여기서 무대에 ‘김박사’가 등장해서 이들의 결혼생활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관객에게 질문한다. 김박사와 무대 위 부부, 그리고 관객들은 머리를 맞대고 결혼생활에 대한 해법을 찾게 된다. 극단 ‘연우무대’와 ‘한국 결혼지능연구소’가 함께 만드는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부부 교육극’이다.
“한국의 이혼율이 세계 2위라지만 이혼의 갈등을 안고 살아가는 부부는 그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정신과 임상에서도 가장 어려운 치료가 부부 치료죠. 제 자신도 부부 치료가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포기했을 정도였어요.” ‘부부 쿨하게 살기’에서 ‘김박사’ 역으로 출연하는 정신과 전문의 김준기씨(‘마음과 마음’ 정신과 원장·사진)의 말이다. 그는 “이혼 직전까지 가서야 부부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아직 사랑의 불씨가 남아 있는 부부들에게 일찌감치 행복한 부부생활을 ‘교육’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에 이 연극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부부들이 중년이 지나면 사랑도 친밀함도 다 잃어버리고 다만 ‘생존’을 위해 함께 살지요. 이런 안타까운 상황만은 피해야 하지 않겠어요? ‘부부 쿨하게 살기’에서는 사랑보다도 부부간의 친밀함을 되살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에요.”
김씨는 연세대 의대 재학 시절 동물원의 전 멤버 김창기 등과 함께 의대 연극반인 ‘세란극회’에서 활동했다. ‘사랑과 이별’ 등 부부 문제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에 가끔 출연해 일반인들에게 낯익은 의사이기도 하다.
“한국의 이혼율이 세계 2위라지만 이혼의 갈등을 안고 살아가는 부부는 그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정신과 임상에서도 가장 어려운 치료가 부부 치료죠. 제 자신도 부부 치료가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포기했을 정도였어요.” ‘부부 쿨하게 살기’에서 ‘김박사’ 역으로 출연하는 정신과 전문의 김준기씨(‘마음과 마음’ 정신과 원장·사진)의 말이다. 그는 “이혼 직전까지 가서야 부부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아직 사랑의 불씨가 남아 있는 부부들에게 일찌감치 행복한 부부생활을 ‘교육’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에 이 연극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부부들이 중년이 지나면 사랑도 친밀함도 다 잃어버리고 다만 ‘생존’을 위해 함께 살지요. 이런 안타까운 상황만은 피해야 하지 않겠어요? ‘부부 쿨하게 살기’에서는 사랑보다도 부부간의 친밀함을 되살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에요.”
김씨는 연세대 의대 재학 시절 동물원의 전 멤버 김창기 등과 함께 의대 연극반인 ‘세란극회’에서 활동했다. ‘사랑과 이별’ 등 부부 문제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에 가끔 출연해 일반인들에게 낯익은 의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