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든 액세서리들, 참 예쁘죠?” 목공예 예술가 김윤숙씨(33)는 나무를 깎아 만든 열쇠고리와 휴대폰 줄을 꺼내 놓으며 밝게 웃었다.
김씨는 겨드랑이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는 척수 장애인. 연극배우를 꿈꾸던 대학교 1학년 시절 학교 6층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후 다시는 걷지 못하게 됐다.
“처음 사고를 당했을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의사가 ‘평생 이대로 누워 지내야 한다’고 하는데 그냥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었죠.” 하지만 그는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의사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재활치료에 매달렸다. 한 달쯤 지나자 손을 쓸 수 있게 됐고, 1년 만에 휠체어를 타고 바깥 출입을 할 수 있게 됐다.
그가 새로운 인생을 찾은 건 직업전문학교에서 목공예를 배우면서부터. 1년 과정을 마친 후 바로 출전한 전국 기능경진대회에서 2등상을 탈 만큼 소질을 발휘했다. 집 한켠에 마련한 작업실에서 만들어낸 액세서리들을 팔면서 그는 “나도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됐다. 이때부터 그는 장애를 입기 전의 밝고 씩씩한 성격을 되찾았다.
김씨는 3월 초 일산에 ‘뭐 만들까’라는 이름의 개인 공방을 낸다. 진정한 경제적 독립의 시작이다.
“진정한 프로 ‘쟁이’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저와 같은 길을 걷는 여성장애인들과 함께 작업도 하고 그룹전도 열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는 장래 포부를 얘기하며 밝게 웃었다.
김씨는 겨드랑이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는 척수 장애인. 연극배우를 꿈꾸던 대학교 1학년 시절 학교 6층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후 다시는 걷지 못하게 됐다.
“처음 사고를 당했을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의사가 ‘평생 이대로 누워 지내야 한다’고 하는데 그냥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었죠.” 하지만 그는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의사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재활치료에 매달렸다. 한 달쯤 지나자 손을 쓸 수 있게 됐고, 1년 만에 휠체어를 타고 바깥 출입을 할 수 있게 됐다.
그가 새로운 인생을 찾은 건 직업전문학교에서 목공예를 배우면서부터. 1년 과정을 마친 후 바로 출전한 전국 기능경진대회에서 2등상을 탈 만큼 소질을 발휘했다. 집 한켠에 마련한 작업실에서 만들어낸 액세서리들을 팔면서 그는 “나도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됐다. 이때부터 그는 장애를 입기 전의 밝고 씩씩한 성격을 되찾았다.
김씨는 3월 초 일산에 ‘뭐 만들까’라는 이름의 개인 공방을 낸다. 진정한 경제적 독립의 시작이다.
“진정한 프로 ‘쟁이’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저와 같은 길을 걷는 여성장애인들과 함께 작업도 하고 그룹전도 열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는 장래 포부를 얘기하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