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농민들이 탈곡하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옛날의 진풍경이지요. 경기 파주시 교하읍 다율리 505번지 뒷마당이었던 사진 속 장소는 지금은 신도시로 바뀌어 사라졌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농민들의 모습에서 소박하고 부지런했던 당시의 농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상당히 낯선 풍경이겠지만 50대 이상의 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추억의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집 바로 옆의 지붕만 조금 나온 건물은 화장실입니다. 뒷간이라 불리던 ‘푸세식’(?) 화장실이지요. 옛것은 점점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는 요즘이지만 옛것을 소중히 하는 마음만은 계속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