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오의 불길이 수천 목숨을 앗아가고 복수의 칼날을 날카롭게 벼리는 세상. 욕망과 미움은 브레이크 없이 점점 더 가속도를 내며 달리지만, 평화로운 가을 들녘은 왜 그토록 어리석게 사느냐고 묻는 듯하다. 조금이라도 저 땅의 의연함을 배울 수 있는 한가위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부르노라, 눈부신 ‘가을의 찬가’
< 사진·조용철 기자 > choyc@donga.com< 글·전원경 기자 > winnie@donga.com
입력2004-12-24 15:12:00
“2014년 기업은행 일본 도쿄지점에서 수백억 원대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을 낳은 적이 있다. 이번 부당대출이 2017년부터 최근까지 지속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일본과 한국 금융당국의 제재에도 기업은행 내부통제 수준이 별로…
이슬아 기자
임경진 기자
윤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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