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란 어떤 일을 처리하거나 꾸미는 데 계책이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역사 드라마 ‘왕건’에 나오는 종간이나 아지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책은 27명의 왕을 배출해 낸 조선왕조 519년 역사에서 왕의 측근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들을 다뤘다. 킹메이커 정도전에서 하륜, 한명회, 윤원형과 홍국영까지 책사들에게 배우는 난세의 처세술. 신연우(신영란 지음/ 생각하는 백성 펴냄/ 302쪽/ 8500원
현대의학의 위기
3500만명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나라, 영아 사망률 세계 23위, 1인당 의료비 세계 1위. 미국 의료제도의 모순과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저자는 하버드 의과대 출신이며 세계적 인류학자이자 의학자이다. 그는 ‘과학적 의학’의 허상, 효과가 의문스러운 의약품, 유전자 치료의 부작용, 정신질환 치료의 한계 등 의료계 전반의 문제점과 함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멜빈 코너 지음/ 소의영 외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352쪽/ 2만5000원
경계를 넘어 글쓰기
대산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2000년 서울 국제문학포럼’의 논문집. 이 포럼에는 가라타니 고진, 피에르 부르디외, 이스마일 카다레, 월레 소잉카 등 세계적 석학 및 작가와 김우창, 도정일, 김지하 등 국내 연구자 및 작가들이 참여해 다문화세계 속에서의 문학의 위치를 토론했다. 세계 시장경제체제 속에서의 글쓰기, 세계화와 문학, 전환기의 글쓰기 등 문학이 직면한 문제들을 다뤄 호평받은 포럼이다. 김우창 외 63명 지음/ 민음사 펴냄/ 796쪽/ 2만5000원
탄압받는 과학자들과 그들의 발견 1, 2
새로운 발명과 발견이 언제나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생활을 바꿔놓을 혁명적 발견이 기존 질서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기도 했다.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대체의학, 비제도권 과학, 에너지 절약장치와 대체에너지원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발명이 이루어졌음에도 사장되고만 이유를 조사했다. 과학은 결코 순수하지 않으며 순수했던 적도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조나단 에이센 지음/ 서율택 옮김/ 양문사 펴냄/ 368쪽/ 9800원
미켈란젤로는 왜 천사에게 옷을 입혔을까
제목은 미술서처럼 보이지만 국내학자가 쓴 성(性)역사 개론서다. 저자는 심리학적 역사관의 입장에서 본 ‘성’에 초점을 맞춰 남녀역할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원시시대에서 그리스, 로마, 초기 기독교, 이슬람, 중세, 르네상스, 종교개혁시대, 바로크와 로코코, 나폴레옹, 빅토리아 여왕시대까지 성 풍속도를 소개했다. 단순히 서양의 풍속사를 소개하는 데 그친 것이 이 책의 아쉬움이다. 김승일 지음/ 삼진기획 펴냄/ 336쪽/ 1만5000원
르네상스
존 러스킨, 윌리엄 모리스와 함께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며 심미주의자였던 페이터의 르네상스 연구서. 그는 네 차례 이 책을 수정했는데, 2판에서는 1판의 ‘오카생과 니콜레트’ 편에서 아미오 아밀의 우정에 관한 부분을 추가하고 제목을 ‘초기 프랑스 이야기 두 편’으로 바꾸고 결론을 삭제했다. 3판에서는 ‘조르조네 유파’를 추가하고 삭제했던 ‘결론’을 복구했다. 이 책은 4판을 원본으로 번역한 것이다. 저자의 심미주의적 세계관이나 독창적인 문장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월터 페이터 지음/ 이시영 옮김/ 학고재 펴냄/ 235쪽/ 1만5000원
눈물나게 맛있는 집
1994년 KBS TV ‘전국은 지금’을 시작으로 7년 동안 별미 고정 리포터로 활약하는 최호진씨의 맛기행. 인생이 동동 뜨는 물만둣집 다원, 빈대떡은 역시 피맛골 열차집, 청국장은 향나무 세 그루에서 등등, 서울-경기 일대의 맛있는 집 31곳을 골랐다. 단순히 음식점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음식별로 맛의 고수만 가렸다고. 최호진 지음/ 김영사 펴냄/ 312쪽/ 8800원
현대의학의 위기
3500만명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나라, 영아 사망률 세계 23위, 1인당 의료비 세계 1위. 미국 의료제도의 모순과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저자는 하버드 의과대 출신이며 세계적 인류학자이자 의학자이다. 그는 ‘과학적 의학’의 허상, 효과가 의문스러운 의약품, 유전자 치료의 부작용, 정신질환 치료의 한계 등 의료계 전반의 문제점과 함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멜빈 코너 지음/ 소의영 외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352쪽/ 2만5000원
경계를 넘어 글쓰기
대산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2000년 서울 국제문학포럼’의 논문집. 이 포럼에는 가라타니 고진, 피에르 부르디외, 이스마일 카다레, 월레 소잉카 등 세계적 석학 및 작가와 김우창, 도정일, 김지하 등 국내 연구자 및 작가들이 참여해 다문화세계 속에서의 문학의 위치를 토론했다. 세계 시장경제체제 속에서의 글쓰기, 세계화와 문학, 전환기의 글쓰기 등 문학이 직면한 문제들을 다뤄 호평받은 포럼이다. 김우창 외 63명 지음/ 민음사 펴냄/ 796쪽/ 2만5000원
탄압받는 과학자들과 그들의 발견 1, 2
새로운 발명과 발견이 언제나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생활을 바꿔놓을 혁명적 발견이 기존 질서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기도 했다.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대체의학, 비제도권 과학, 에너지 절약장치와 대체에너지원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발명이 이루어졌음에도 사장되고만 이유를 조사했다. 과학은 결코 순수하지 않으며 순수했던 적도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조나단 에이센 지음/ 서율택 옮김/ 양문사 펴냄/ 368쪽/ 9800원
미켈란젤로는 왜 천사에게 옷을 입혔을까
제목은 미술서처럼 보이지만 국내학자가 쓴 성(性)역사 개론서다. 저자는 심리학적 역사관의 입장에서 본 ‘성’에 초점을 맞춰 남녀역할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원시시대에서 그리스, 로마, 초기 기독교, 이슬람, 중세, 르네상스, 종교개혁시대, 바로크와 로코코, 나폴레옹, 빅토리아 여왕시대까지 성 풍속도를 소개했다. 단순히 서양의 풍속사를 소개하는 데 그친 것이 이 책의 아쉬움이다. 김승일 지음/ 삼진기획 펴냄/ 336쪽/ 1만5000원
르네상스
존 러스킨, 윌리엄 모리스와 함께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며 심미주의자였던 페이터의 르네상스 연구서. 그는 네 차례 이 책을 수정했는데, 2판에서는 1판의 ‘오카생과 니콜레트’ 편에서 아미오 아밀의 우정에 관한 부분을 추가하고 제목을 ‘초기 프랑스 이야기 두 편’으로 바꾸고 결론을 삭제했다. 3판에서는 ‘조르조네 유파’를 추가하고 삭제했던 ‘결론’을 복구했다. 이 책은 4판을 원본으로 번역한 것이다. 저자의 심미주의적 세계관이나 독창적인 문장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월터 페이터 지음/ 이시영 옮김/ 학고재 펴냄/ 235쪽/ 1만5000원
눈물나게 맛있는 집
1994년 KBS TV ‘전국은 지금’을 시작으로 7년 동안 별미 고정 리포터로 활약하는 최호진씨의 맛기행. 인생이 동동 뜨는 물만둣집 다원, 빈대떡은 역시 피맛골 열차집, 청국장은 향나무 세 그루에서 등등, 서울-경기 일대의 맛있는 집 31곳을 골랐다. 단순히 음식점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음식별로 맛의 고수만 가렸다고. 최호진 지음/ 김영사 펴냄/ 312쪽/ 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