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부터 1989년까지 약 50년간의 한국영화사를 여성의 시각에서 다시 쓴 책. 여성문화예술기획이 99년 개최한 제2회 서울여성영화제의 후속 프로젝트로 기획한 것으로 2년 여에 걸쳐 제작되었다. 영화평론가 변재란, 주진숙 중앙대교수, 장미희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 등 3명의 책임연구원 이하 여러 연구진들이 자료를 모으고 수많은 영화인들을 인터뷰해 여성영화인 252명의 인명사전 형식으로 완성되었다.
60년대 이후 한국영화통사가 전무한 상황에서 한국전쟁 이후의 한국영화사를 통시적으로 다룬 첫 서술로 관심을 모으는 이 책은 기존 영화서에서는 배제되어 있다시피 한 여성영화인을 발굴해 그들의 활동상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배우 감독 제작자 스크립터 촬영기사 편집기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여성들의 목록이 눈길을 끈다. 일부 유명배우를 제외하고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여성 영화인을 발굴해 이를 토대로 한국영화사를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사는 물론, 근대 여성사에 대한 재정리 작업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아름다운 악녀의 시대 - 50년대’ ‘근대화의 주체, 억센 여자들 - 60년대’ ‘국책영화와 청년문화 - 70년대’ ‘하이틴 스타와 에로스타의 80년대’ ‘90년대 한국영화와 여성 영화인’ 등 영화 속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대중문화의 윤곽을 그려내고, 시대와 여성의 관계를 분석했으며, ‘김지미-나훈아 결혼사건을 둘러싼 논란’ 등 영화계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풍성하다.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생소한 이름의 여성영화인들을 살펴보면 한국영화사, 나아가 한국의 근대사가 남성들만의 역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 도서출판 소도 펴냄 >
60년대 이후 한국영화통사가 전무한 상황에서 한국전쟁 이후의 한국영화사를 통시적으로 다룬 첫 서술로 관심을 모으는 이 책은 기존 영화서에서는 배제되어 있다시피 한 여성영화인을 발굴해 그들의 활동상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배우 감독 제작자 스크립터 촬영기사 편집기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여성들의 목록이 눈길을 끈다. 일부 유명배우를 제외하고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여성 영화인을 발굴해 이를 토대로 한국영화사를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사는 물론, 근대 여성사에 대한 재정리 작업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아름다운 악녀의 시대 - 50년대’ ‘근대화의 주체, 억센 여자들 - 60년대’ ‘국책영화와 청년문화 - 70년대’ ‘하이틴 스타와 에로스타의 80년대’ ‘90년대 한국영화와 여성 영화인’ 등 영화 속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대중문화의 윤곽을 그려내고, 시대와 여성의 관계를 분석했으며, ‘김지미-나훈아 결혼사건을 둘러싼 논란’ 등 영화계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풍성하다.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생소한 이름의 여성영화인들을 살펴보면 한국영화사, 나아가 한국의 근대사가 남성들만의 역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 도서출판 소도 펴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