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폰 구하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지난 6월부터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에 대한 보조금제도가 폐지되자 신규 휴대폰 단말기 구입가격이 30만∼50만원(가입비 제외)까지 뛰면서 중고 휴대폰의 인기가 연일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체들은 보조금 폐지 이후 신규 가입자가 급격히 감소한 데다 이들마저 중고 휴대폰을 찾는 경향이 많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의 경우 신규 가입자 중에서 중고 휴대폰 구입 건수는 6월 이후에만 1만5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신규 가입자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대리점과 휴대폰 판매점들이 매장에 비치하고 있는 구형 휴대폰은 ‘무기’ 수준의 한두 대뿐이거나 이마저도 없어 아예 중고 판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중고 휴대폰 구입하기를 포기해야 할까. 대리점을 돌다 중고 휴대폰을 구하는 데 실패한 사람들이 가장 쉽게 찾는 곳은 휴대폰 전문 인터넷 쇼핑몰이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에도 중고 휴대폰 전문 사이트는 없다. 팔 사람과 살 사람을 연결해주는 ‘벼룩시장’이나 경매사이트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아이핸드폰(i-handphone.co.kr) 사이트다. 이곳은 17개 종류의 중고 휴대폰을 비치하고 주문하면 배달도 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6만∼25만원 선. 물론 날마다 매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쇼핑몰 운영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중고 휴대폰을 구입할 때는 분실휴대폰 사기 판매를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각 쇼핑몰 게시판에는 살 사람과 팔 사람이 1대 1 구입을 했다가 사기를 당한 피해사례가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이 경우 명의변경이 되지 않기 때문에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온라인상에서 중고 휴대폰을 구입할 때는 명의변경이 되는지 여부와 단말기의 일련번호를 이동통신회사에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그래서 신형 휴대폰은 몰라도 중고 휴대폰은 다리품을 팔아야 제대로 된 것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중고 휴대폰은 배터리의 수명이나 외관의 닳은 정도, 휴대폰의 무게 등을 반드시 눈과 손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서울시내만 해도 소비자가 물건을 눈과 손으로 비교하며 확인할 곳은 별로 많지 않다. 그래도 나은 곳이 용산전자상가와 테크노마트의 휴대폰 전문상가 정도다. 이곳에는 휴대폰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가 그나마 한 가게마다 하루 2, 3대 이상의 중고 휴대폰을 비치하고 있어서 비교가 가능하다. 서너 군데의 휴대폰 가게를 돌면 20여종 이상의 중고 휴대폰을 만날 수 있다.
가격대는 1만원에서 28만원까지. 모델형과 연식에 따라 가격차가 천차만별이다. 같은 모델형과 연식이라도 닳은 정도, 통화 음질에 따라 가격대는 달라진다. 보통 삼성전자 SCH 및 SPH6000 시리즈(일부 모델 제외)가 5만∼7만원 선, SPH8000이 7만∼10만원, 모토로라 MP-9000이 15만원 선, 현대전자와 한화정보통신 제품은 3만∼1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세경통신의 장태식 사장은 “중고 휴대폰의 특성상 구매자가 가격대를 비교하기 힘들다는 점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가게들이 종종 있다”며 “자신이 책정한 구매 예산과 핸드폰의 쓰임새, 모양, 종류를 생각한 뒤 가게를 찾지 않으면 상인들의 꾐에 넘어가 바가지를 쓸 확률이 높다”고 귀띔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보조금 폐지 이후 신규 가입자가 급격히 감소한 데다 이들마저 중고 휴대폰을 찾는 경향이 많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의 경우 신규 가입자 중에서 중고 휴대폰 구입 건수는 6월 이후에만 1만5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신규 가입자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대리점과 휴대폰 판매점들이 매장에 비치하고 있는 구형 휴대폰은 ‘무기’ 수준의 한두 대뿐이거나 이마저도 없어 아예 중고 판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중고 휴대폰 구입하기를 포기해야 할까. 대리점을 돌다 중고 휴대폰을 구하는 데 실패한 사람들이 가장 쉽게 찾는 곳은 휴대폰 전문 인터넷 쇼핑몰이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에도 중고 휴대폰 전문 사이트는 없다. 팔 사람과 살 사람을 연결해주는 ‘벼룩시장’이나 경매사이트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아이핸드폰(i-handphone.co.kr) 사이트다. 이곳은 17개 종류의 중고 휴대폰을 비치하고 주문하면 배달도 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6만∼25만원 선. 물론 날마다 매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쇼핑몰 운영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중고 휴대폰을 구입할 때는 분실휴대폰 사기 판매를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각 쇼핑몰 게시판에는 살 사람과 팔 사람이 1대 1 구입을 했다가 사기를 당한 피해사례가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이 경우 명의변경이 되지 않기 때문에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온라인상에서 중고 휴대폰을 구입할 때는 명의변경이 되는지 여부와 단말기의 일련번호를 이동통신회사에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그래서 신형 휴대폰은 몰라도 중고 휴대폰은 다리품을 팔아야 제대로 된 것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중고 휴대폰은 배터리의 수명이나 외관의 닳은 정도, 휴대폰의 무게 등을 반드시 눈과 손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서울시내만 해도 소비자가 물건을 눈과 손으로 비교하며 확인할 곳은 별로 많지 않다. 그래도 나은 곳이 용산전자상가와 테크노마트의 휴대폰 전문상가 정도다. 이곳에는 휴대폰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가 그나마 한 가게마다 하루 2, 3대 이상의 중고 휴대폰을 비치하고 있어서 비교가 가능하다. 서너 군데의 휴대폰 가게를 돌면 20여종 이상의 중고 휴대폰을 만날 수 있다.
가격대는 1만원에서 28만원까지. 모델형과 연식에 따라 가격차가 천차만별이다. 같은 모델형과 연식이라도 닳은 정도, 통화 음질에 따라 가격대는 달라진다. 보통 삼성전자 SCH 및 SPH6000 시리즈(일부 모델 제외)가 5만∼7만원 선, SPH8000이 7만∼10만원, 모토로라 MP-9000이 15만원 선, 현대전자와 한화정보통신 제품은 3만∼1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세경통신의 장태식 사장은 “중고 휴대폰의 특성상 구매자가 가격대를 비교하기 힘들다는 점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가게들이 종종 있다”며 “자신이 책정한 구매 예산과 핸드폰의 쓰임새, 모양, 종류를 생각한 뒤 가게를 찾지 않으면 상인들의 꾐에 넘어가 바가지를 쓸 확률이 높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