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아토카카운티 주립 교도소 안에서 화석 형태로 발견된 공룡 뼈는 연구 결과 지구상의 공룡 중 가장 덩치가 큰 새로운 종류로 밝혀졌다.
오클라호마대 고생물학팀은 이 공룡을 키 18m에 무게가 60t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으며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이름을 따 ‘사우로포세이돈’이라고 명명했다.
처음 발견될 당시에는 공룡 뼈의 크기가 1.5m나 돼 선사시대의 거대한 나뭇가지 화석으로 알았지만 분석 결과 공룡의 12개 척추 뼈 중 일부로 밝혀졌다. 이 공룡은 솔잎이나 양치류를 하루에 몇톤씩 먹는 초식동물로 기린을 닮아 목 길이만 11m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우로포세이돈은 가장 큰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북미에 출현할 무렵인 백악기 초기 (100만년 전)에 미국 남부에 분포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