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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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이나 혈뇨? "방광암 검사 받아보세요"

[THE 시그널] ⑦ 방광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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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입력2020-12-07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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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퇴근 전 화장실에 들러 소변을 보고 나온 우정후(61 대역배우) 씨. 그는 집으로 돌아오는 30분 사이 또다시 방광에 신호가 왔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가 소변을 봤다. 그런데 소변 색깔을 본 우씨는 까무러칠 듯이 놀랐다. 소변이 붉은색이었던 것이다. 우씨 몸에는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혈뇨를 보고 놀란 우정후 씨.

    혈뇨를 보고 놀란 우정후 씨.

    김경연 KMI광화문센터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는 “혈뇨는 방광암의 주요 시그널 중 하나다. 혈뇨가 있다는 것은 신장과 요관, 방광, 요로 등으로 이어지는 어느 한 부위에 출혈이 있음을 의미한다”며 “혈뇨의 원인은 요석, 요로계 종양, 요로 감염, 요로 손상, 전립샘 비대증, 요로 폐색(소변길 막힘) 등 다양하다. 그중 가장 심각한 원인은 방광암이다. 방광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 골반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6070세대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

    방광은 골반 안쪽에 위치한, 속이 빈 주머니 모양의 근육기관으로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방광암은 이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60, 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다. 흡연이 가장 위험한 원인으로 꼽히는데, 특히 남성의 경우 방광암의 50~65%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뇨는 방광암의 주요 증상

    방광암의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이런 혈뇨는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의 증상과 비슷해 착각하기 쉽다. 혈뇨 외에도 갑작스러운 배뇨감, 배뇨 시 통증, 빈뇨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방광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방광암으로 요관 폐색이 발생한 경우 옆구리 통증과 하지 부종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 소변 횟수가 늘었거나 배뇨 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혈뇨가 있기 전 건강검진을 통해 방광암이 아닌지 조기에 확인해야 한다.



    방광암 시그널.

    방광암 시그널.

    ※증상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은 건강기상청으로 문의주세요. 문의 중 선별해 건강기상청(유튜브 채널 참조) 시즌3에서 해결해드립니다.

    제작지원 KMI



    한여진 기자

    한여진 기자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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