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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근사한 초대 요리 ‘리코타 치즈 가지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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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쉽고 근사한 초대 요리 ‘리코타 치즈 가지롤’

[최준렬 작가]

[최준렬 작가]

요즘 체중 조절을 하는 터라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다. 튀긴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 안 먹기,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신선한 채소 많이 먹기 등을 실천하다 보니 식단이 건강해졌다. 집에서 끼니를 챙길 땐 백미 대신 현미를 먹고, 밖에서 간단히 먹을 때도 빵이나 달콤한 디저트 대신 샐러드를 고른다.

체중 조절 기간에 반갑지 않은 건 외식이다. 이 시기엔 최대한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데,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와 만남은 미룰 수 없었다. 소중한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시간이 인생을 빛나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집으로 와. 맛있는 거 해 먹자”고 했다. 친구는 흔쾌히 응하며 와인 한 병을 사오겠다고 했다.

초대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비싼 음식을 고급 식기에 담아 대접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소박한 음식이라도 좋은 사람과 함께 먹으면 미쉐린 맛집 부럽지 않은 행복을 느낀다. 메뉴를 고민하다 냉장고에 있는 우유로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요리하면 어떨까 싶었다.

리코타 치즈는 부드럽고 담백해 빵에 발라 먹기 좋고, 과일과 채소를 넣은 샐러드와도 무척 잘 어울린다. 파스타, 라사냐 등의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치즈보다 지방 함량이 20~30% 적어 체중 조절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수제 리코타 치즈 만드는 법과 구운 가지로 리코타 치즈를 감싼 뒤 토마토소스를 곁들여 먹는 ‘리코타 치즈 가지롤’을 소개한다. 누군가를 초대해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 만들어보자. 맛도 맛이지만, 만들기 쉽고 꽤 폼도 나는 요리라 손님 접대에 제격이다.



꾸덕, 고소, 상큼한 ‘리코타 치즈’ 만들기

재료 레몬즙 30㎖, 우유 500㎖, 생크림 250㎖, 소금 3g

만드는 법과 팁 
1 냄비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중약불에 올린 뒤 소금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젖는다. 
2 냄비 가장자리에 약하게 거품이 올라오고 유막이 생기기 시작하면 단백질이 응고되도록 레몬즙을 넣는다. 
3 레몬즙을 넣어 한 번 저은 후 약불에서 10분간 더 끓인다. 
4 그릇을 받친 채반에 면포를 씌우고 10분가량 식힌 재료를 부어 유청을 분리한다. 유청을 많이 빼면 단단하고 포슬포슬하며, 적게 빼면 부드럽고 쫀득하다.
5 면포를 실로 묶어 한 시간가량 물기를 제거한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리코타 치즈는 사흘 이내에 소진하는 것이 좋다.

건강과 맛을 함께 살린 ‘리코타 치즈 가지롤’ 만들기

재료 가지 1개, 리코타 치즈 200g,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300g, 파슬리 가루

만드는 법과 팁 
1 가지를 세로로 자른 뒤 소금, 후추를 뿌린다. 
2 예열된 팬에 가지를 노릇하게 굽고, 토마토 소스는 냄비에 넣어 끓인다.
3 구운 가지에 리코타 치즈를 올려 돌돌 만다. 4 타원형 접시에 토마토 소스를 뿌린 다음 가지롤을 가지런히 올리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마무리한다. 5 탄산 가득한 콤부차에 레몬, 로즈메리를 넣어 함께 페어링한다.





주간동아 1297호 (p59~59)

글 · 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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