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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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신드롬 外

  • 입력2005-02-03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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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 신드롬

    한마디로 예뻐 죽겠다. 한국 축구가 낳은 이 시대 최고의 옥동자를 놓고 국민들은 밤잠을 설치며 응원하기 시작했다.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병폐인 ‘골 가뭄’과 ‘문전처리 미숙’을 단박에 해결한 그가 너무 자랑스럽다.

    ●기아車 귀족노조 파문

    오랫동안 곪아온 상처가 드디어 터졌다. 입사를 위해 정관계 인맥까지 동원한다는 얘기에 돈과 배경 없는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수천만원에 달하는 노조 가입비라. 그러니까 귀족노조지.

    ●원수의 손에서 클 뻔한 아이



    결혼해야겠다며 아이를 빼앗아오라고 지시한 사람부터, 돈 받겠다고 애 엄마를 생매장한 심부름센터 직원까지. 이렇게 끔찍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악몽이다.

    ●교육부총리 파문

    노무현 대통령 생각에 대학은 산업이란다. 그렇다면 의료도 산업이고, 예술이나 스포츠도 산업이란 말인데…. 결국 대학개혁을 위해서 경제부총리 출신이 급하게 차출됐다. 경제학과나 경영학과 출신들은 갈 데 많아 좋겠네.

    ●광화문 현판 교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광화문’이 정조대왕 글에서 집자한 ‘門化光’으로 바뀐다고 ….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자고로 군자는 외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않아야 하는 법이거늘….

    ●그때 그사람

    본격적인 영화 정치의 시작일까. 아니면 영화는 그저 영화일 따름일까. 1979년 10·26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가 외교비밀문서 파장과 맞물리며 과거사를 새롭게 정치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대생 인수로비 뒤늦게 조사

    2002년 DJ정부 최대 M&A 가운데 하나인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 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을 구속한 검찰은 칼을 이제 김승현 회장에게 겨눈 형국이다. 과연 또 한번의 화려한 검무(檢舞)가 펼쳐질 것인가.

    박주영 신드롬 外
    ●주간 인물 키워드 순위

    (1)박주영(천재비상)

    (2)김생민(피해가해?)

    (3)조영구(글쎄몰라!)

    (4)김진표(또부총리)

    (5)김형은(귀염둥이)

    (6)조승우(계속뛰어)

    (7)강혜정(공개커플)

    (8)문근영(옌볜처녀)

    (9)최홍만(개봉박두)

    (10)박정희(환생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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