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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들

해외 여행가서 꼭 먹어야 할 음식 130가지 外

해외 여행가서 꼭 먹어야 할 음식 130가지 外

해외여행 갈 때 컵라면과 고추장부터 챙긴다? 하지만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다. 낯선 음식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면 여행은 훨씬 즐거워진다. 요리연구가 한복진씨와 독일 거주 사업가 황건중씨가 세계여행 중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만 골라 소개했다. 캐비어와 같은 세계 유명식품을 알아보고 아시아 맛기행, 유럽 맛기행, 마지막으로 식탁의 작은 사치 술과 디저트를 소개했다.

한복진·황건중 지음/ 시공사 펴냄/ 256쪽/ 9000원

◇ 고통받는 몸의 역사

의사가 아닌 22명의 역사학자가 질병에 매달렸다. 이들의 관심사는 페스트, 나병, 결핵, 티푸스, 암 등 병 그 자체가 아니라 당대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치료했을지다. 질병의 역사를 통해 당시의 지식과 사회구조 및 제도, 정치, 정신사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작업이다.

자크 르 고프·장 샤를 수르니아 엮음/ 장석훈 옮김/ 지호 펴냄/ 416쪽/ 1만5000원



◇ 도교와 문학 그리고 상상력

저자는 “도교는 허구의 예술, 곧 문학과 근원적인 상관관계에 있다. 따라서 도교는 문학을 통해 쉽게 그 본질을 드러내기도 하고 문학 역시 도교를 통해 그 원리를 잘 예시한다”고 했다. ‘태평경’ ‘포박자’ ‘열선전’ ‘수신기’ ‘고경기’ ‘산해경’ ‘노자’ ‘도화원기’ 등을 기본 텍스트로 삼아 동아시아 문학 형성에 미친 도교적 상상력의 힘을 보여준다.

정재서 지음/ 푸른숲 펴냄/ 336쪽/ 1만5000원

◇ 나는 언제나 사람에게 희망을 건다

택시 안은 요지경이다. 술 취한 승객과의 시비는 예삿일이고, 바람난 아줌마 셋이 택시 안에서 전화로 남편과 부부싸움을 벌인 일, 가짜 오렌지족과 서울을 헤집고 다니거나 합승 단속반과의 승강이까지 전직 국회의원 박계동씨가 택시를 몰며 겪었던 이야기다. ‘노태우 대통령 비자금 폭로’의 주인공 박씨가 택시 안에서 진짜 정치를 배우기까지.

박계동 지음/ 삼진기획 펴냄/ 284쪽/ 8000원

◇ 인도, 21세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20%,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협회가 최고기술 수준의 회사에 부여하는 ‘세이캄5’ 등급 기업이 29개(전세계 50개 중). 불안한 정치와 경제적 후진성 때문에 절망적이었던 인도가 10년 만에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IT산업의 메카가 됐다. 남상욱 인도 주재 공사가 파헤친 인도의 잠재력과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

남상욱 지음/ 일빛 펴냄/ 448족/ 1만8000원

◇ 차이니즈 나이트 1·2

현대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국민성을 48개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광둥 사람은 혁명을 하고, 푸젠 사람은 돈을 내고, 후난 사람은 군인이 되고, 저장 사람은 관리가 된다는 다종다양한 15억(한족과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 중국인의 본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저자는 10년 동안 중국 27개성과 자치구 4개 직할시를 발로 뛰며 중국문화의 속살을 취재했다. 강효백 지음/ 한길사 펴냄/ 1권 284쪽, 2권 308쪽/ 각 8000원

◇ 선진 한국, 과연 실패작인가

후진적 정치로 국민을 혼미하게 하는 양상, 왜곡된 경제로 살림이 어려워진 상황, 파행으로 치달아온 교육의 난맥상, 황폐해진 정신상태, 무너진 사회질서, 우리를 갈기갈기 찢어놓은 사회적 갈등까지 사회학자의 눈에 비친 한국사회의 후진성을 분석함으로써 ‘발전’이라는 화두에 다가선다. 김경동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453쪽/ 1만8000원



주간동아 2000.12.07 262호 (p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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