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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열전 | 주식회사 푸른밤

골치 아픈 급여 계산? ‘알밤’이면 한 방에 끝!

주휴수당에서 초과근무수당까지, 급여정산 자동화 서비스로 업무 효율 쑥쑥

골치 아픈 급여 계산? ‘알밤’이면 한 방에 끝!

골치 아픈 급여 계산?  ‘알밤’이면 한 방에 끝!

[동아일보 김재명 기자]

월급 들어오는 날. 직장인 대부분이 가장 행복한 날이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의 급여 담당자에게는 골치 아픈 날일 수 있다. 월급직, 시급직, 일당직 등 고용 형태가 다양한 경우 급여 계산을 각각 다르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법정 근로수당인 주휴수당, 연차수당에 초과근무수당까지 근무 기록을 기반으로 일일이 계산해야 한다. 기존 회계 프로그램은 대부분 해당 수당들이 자동으로 계산되지 않기 때문에 매달 번거로운 일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이런 반복 작업의 불편을 해결해주는 스타트업이 있다. 급여정산 자동화 서비스 ‘알밤’(albam.me)을 제공하는 ㈜푸른밤이다. 이 회사는 비콘(블루투스4.0(BLE) 프로토콜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기술을 활용한 ‘알밤-출퇴근기록기’와 변동근무자의 근무 스케줄을 손쉽게 배정할 수 있는 ‘알밤-스케줄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면 주휴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 계산은 물론, 실급여정산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런 편리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알밤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전국 7000여 곳을 넘어섰다.

‘현장’의 번거로움을 해결하다

골치 아픈 급여 계산?  ‘알밤’이면 한 방에 끝!

김진용 푸른밤 대표(왼쪽) [사진 제공 · 푸른밤]와 알밤-스케줄러. [사진 제공 · 푸른밤]

김진용 푸른밤 대표는 직장을 퇴사한 뒤 친구들과 프랜차이즈 매장을 창업했을 때 월말만 되면 겪어야 하던 급여 계산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이 서비스를 고안해냈다.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해봐야 3~4명인데, 급여 계산이 왜 그렇게 귀찮던지…. 출퇴근 상황을 종이에 기록해놓은 것을 놓고 덧셈, 곱셈을 하려니 너무 번거롭더라고요. 은근히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매달 단순 작업의 반복이잖아요. 그것 말고도 물류, 재고 파악 등 가뜩이나 바쁜 월말인데…. 좀 더 편리한 방법이 없을까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급여 계산을 자동화하려면 출퇴근 기록의 전산화와 신뢰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연봉제 근로자가 대다수인 중·대기업은 연봉과 관련된 몇 가지 정보와 규칙을 입력해두면 기존 회계 프로그램에서도 어느 정도 자동 계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근무시간이 수당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출퇴근 기록이 정확지 않으면 급여 계산 시 오류가 생기기 마련이다.

알밤은 종래의 출퇴근 기록 수단들(수기, 타임체크기, 지문인식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출퇴근 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비콘 기술을 적용했다. 비콘 단말기를 근무지에 붙이기만 하면 블루투스 존이 형성되고 직원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발적으로 출퇴근 버튼을 누르면, 해당 신호 범위에서만 출퇴근 확인이 가능해 출퇴근 기록의 신뢰성이 확보된다. 지문인식기나 카드가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으며, 기록이 전산화되니 계산도 손쉽게 자동화할 수 있다.

급여를 계산하는 방법은 업종, 회사, 부서마다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같은 회사 내에서도 부서마다 다른 경우가 있어 각종 수당까지 자동화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또한 최근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휴수당(근로기준법상 1주일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 수당을 지급하는 것) 등까지 반영하면 더 복잡하다. 관리자에게 좀 더 정교한 근무 스케줄 정보가 필요한 이유다.

급여 계산 오류 최소화

푸른밤은 2년 넘게 운영해온 ‘알밤-출퇴근기록기’에 이어 ‘알밤-스케줄러’를 추가로 개발했다. 두 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출퇴근 관리와 근무 배정 업무가 쉬워지고, 각종 수당 계산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세금공제액까지 반영돼 실급여가 자동으로 정산된다. 또한 사업장마다 다른 급여 계산 방식도 담당 컨설턴트가 손쉽게 반영할 수 있도록 개발돼 급여 계산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알밤 무료체험을 한 뒤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는 비율이 95% 이상”이라며 “2년 넘게 다양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착실히 반영해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영세 소상공인의 고충과 어려움을 알게 된 것이 서비스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한다. 부담 없는 비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던 것이다. 기존에 기업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알밤 무료체험 혜택을 2월부터 모든 신청자에게 전면 확대하기로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푸른밤 ‘알밤’은…
(주)푸른밤이 제공하는 ‘알밤’은 중소사업자를 위한 출퇴근 기록, 근무 스케줄 배정 및 급여정산 자동화 서비스다. 비콘 기술을 적용한,조약돌 크기의 알밤 기기를 사업장에 붙이면 손쉽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직원과 관리자 간 급여 정산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장점 덕에 현재 전국 7000여 개 음식업·유통업·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2014년 9월 알밤-출퇴근기록기 서비스 론칭
10월 KBS 1TV ‘황금의 펜타곤 시즌2’ 본선 진출
12월 KDB 스타트업 데모데이 대상 수상
2015년 1월 법인 설립
3월 본엔젤스파트너스 투자 유치(4억 원)
8월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 ‘8월의 모바일’ 수상
9월 일본 B-Dash camp Kyoto, Finalist
2016년 11월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18억 원)


입력 2017-02-17 16:45:24

  • 김지예 스타트업칼럼니스트 nanolog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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