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청주 공군비행장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공군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군 관계자들은 청주 공군 비행장 이전 요구가 소음 문제보다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와 관련해 중부권에 거점공항을 확보하려는 지역주민들의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청주 쭛 쭛전투비행단은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 등 맞붙어 있다. 청주공항은 그동안 항공 수요 부족 등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었으나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나오면서 새로 주목받기 시작한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군 관계자들은 행정수도 이전 논란으로 군 비행장이 희생양이 될지 모른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단체들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도 청주공항 개항 당시 군 비행장 이전 문제를 검토했었다”며 앞으로도 전투비행단 이전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논란이 때아닌 ‘공항 쟁탈전’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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