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비축제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시장가격을 통해 쌀값 하락을 유도함으로써 생산량을 줄여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2년 연속되는 흉작에도 대비할 수 있는 600만~1000만섬 정도를 목표로 쌀을 비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회전관리를 위해 목표량의 3분의 1 수준을 계속 매입하고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는 공공 비축제의 시행을 2004년으로 예정된 WTO 쌀 재협상 이후로 연기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전문가들의 토론을 거쳐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간동아 332호 (p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