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음식을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기려는 이가 많아지면서 ‘제로 음료’ 등에 사용되는 대체감미료 수요가 늘고 있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AI 활용 당류 저감 솔루션 개발

삼양사가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IFT) 2025’에 설치한 부스. 삼양사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3S 당류 저감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양사 제공
이처럼 국내외 저당 및 제로 칼로리 제품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산 규모를 키우고 해외 각국 인허가를 선도적으로 추진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양사에 따르면 다양한 카테고리에 속한 국내외 300여 개 제품에 삼양사 알룰로스가 사용되고 있다.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미·일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삼양사는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복합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IFT)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3S 당류 저감 솔루션’(Smart·Simple·Successful Sugar Reduction Solution)을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3S 솔루션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당류 저감률, 원료 비용, 카테고리별 주요 요소 등을 입력하면 AI 분석 과정을 거쳐 삼양사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삼양사는 장기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고도화해 소스, 유제품, 베이커리, 당과류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 활용할 방침이다.
설탕 대비 70%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가 없는 알룰로스는 각종 식품에 널리 사용된다. 삼양사 제공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결정형 식이섬유 소재 ‘케스토스(Kestose)’를 선보였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FOS)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소재다. 설탕의 약 30% 단맛을 내면서도 당류 함량은 1% 수준에 불과하다. 일반 분말·액상형 식이섬유 소재와 달리 결정 제형이라 당과류, 분말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기 쉽다는 평가다.
삼양사는 스페셜티 소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 각국에서 개최되는 식품 관련 전시회에 정기적으로 참가한다. 올해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식품소재박람회(IFIA) 일본 2026’,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IFT 2026’ 등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를 알릴 예정이다.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송화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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