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키지디자인을 맡은 그래픽 디자이너 로버트 라이언(47) 씨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달콤한 상상을 즐기는 여성들을 떠올렸고, 긍정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재미있고 독창적인 ‘그녀’를 재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중해 동부의 섬나라 키프로스 출신으로, 영국 런던의 명문 디자인 스쿨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를 졸업한 그는 영국의 유명 패션 브랜드 ‘폴스미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폴스미스의 여성용 핑크 라인을 성공시켰다. 또한 LG전자의 휴대전화 ‘샤인 크리스털 에디션’을 디자인하는 등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경제 위기가 본격화하고 이에 따른 암울한 기운이 지배적인 요즘, 소비자들은 역으로 ‘스마일’을 코드로 한 제품들에 호응을 보이고 있다.
라이언 씨는 “일러스트 속 캐릭터를 직접 손으로 그리고 오리면서 6개월에 걸쳐 완성품을 만들어냈다”며 “이러한 작업이 사람들을 더욱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