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성공 비결 아이디어 실천했을 뿐”](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8/03/19/200803190500055_1.jpg)
대만 출신으로 미국 일리노이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첸은 전자결재회사 페이팔에서 근무하다 유튜브의 공동창업자 체드 헐리를 만났다. 이 둘이 유튜브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동료들과 함께 찍은 동영상의 용량이 커서 공유하기 어렵다는, 비교적 ‘사소한’ 일이었다. 앞으로 동영상 공유 수요가 더 늘 것이라고 판단한 첸과 헐리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만들기로 의기투합, 2005년 2월 유튜브를 탄생시켰다.
창업 1주년이 채 되지 않아 구글에 16억5000만(약 1조6000억원)에 인수된 유튜브는 현재 매일 동영상 1억 개가 클릭될 만큼 전 세계인의 인기 ‘미디어’로 자리잡았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동영상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문제나 정치토론 등 범주가 확대됐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선택한 매체도 다름 아닌 유튜브였다.
3월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첸은 “앞으로의 유튜브 진화는 모바일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편한 버튼 조작으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고,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은 뒤 바로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툴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