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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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서재응 선수 / 하한가 김재현 선수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3-06-26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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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서재응 선수  / 하한가 김재현 선수
    ▲ 상한가 서재응 선수

    미 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루키 서재응이 시즌 5승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관심 집중. ‘아티스트’라는 별명까지 얻은 서재응의 예술투구에 현지 언론도 혀를 내두르고 있고, 구단은 교민들을 의식해 한글로 된 티셔츠까지 만들었다니, 이 정도면 ‘대사급’ 민간외교관 역할을 한 셈. 게다가 최희섭의 결장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식을까 싶어 그 공백까지 훌륭히 메운 걸 보면 몸은 미국에 있지만 마음만은 고국 팬들에게 있는 듯.

    상한가 서재응 선수  / 하한가 김재현 선수
    ▼하한가 김재현 선수

    프로음주(?) LG트윈스의 김재현이 음주측정 거부로 면허 취소 처분에 불구속 입건. 프로선수나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은 워낙 자주 있는 일이라 이제 뉴스거리도 안 되지만 김재현의 경우만큼은 바로 얼마 전 고관절 수술 후 그라운드 복귀를 놓고 협상을 벌이던 시점에 일어난 일이라 팬들은 더욱 아연. 수술 후 금주는 상식 중의 상식인데 그걸 지키지 않아 구설에 오른 걸 보면 프로선수의 자질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아리송. 결국 김재현의 구단 복귀를 성원해온 팬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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