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화려한 주목을 받는 스타는 아니지만, 소속 팀이 잘 나가지도 못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그야말로 진정한 스타 아닐까.
▼ 하한가 박재규
박재규 통일부 장관이 6월 2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국군 포로 문제는 이미 6.25 직후 남북한이 포로 교환으로 끝난 문제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국군포로는 없다”고 한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켰다. 국방부가 발끈해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발언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가 하면, 야당 의원들의 공세도 쏟아졌다.
물론 통일 문제의 주무장관으로서 처리한다는 것이 예상치 못한 실수로 이어졌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남북정상회담 이후 그의 ‘무겁지 못한 입‘을 보면 그에 대한 비판론이 무리는 아니라는 지적들이다. 박장관은 서울에 들어온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 가을에 최고급 송어를 선물하겠다고 했다” ”‘쉬리‘같은 영화를 왜 만들었냐고 말했다” 등등 가십성 얘기들을 언론에 시시콜콜하게 공개했다. 뭔가 얘깃거리를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는 모르나 통일 주무장관으로서 너무 경솔한 처신인 듯하다. 자신없으면 입을 다무는 것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