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급등주] 카카오, ‘카톡 속 챗GPT’ 서비스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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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 카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가 10월 28일 경기도 판교 아지트에서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 주가가 10월 29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카카오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7.22%(4600원) 오른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미국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새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ChatGPT for Kakao(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순차 적용 중이다. 유용하 카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 성과 리더는 10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와 오픈AI는 올 2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이용자를 잘 이해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공동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몇 달간 치열하게 논의했다”면서 “오늘부터 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별도 앱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카톡에서 바로 챗GPT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오픈AI 계정을 통해 챗GPT를 써온 이용자는 카카오톡 내 ‘ChatGPT’ 탭에서 기존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 계정이 없는 경우 카카오 계정을 통해 챗GPT에 가입할 수도 있다. 챗GPT 유료 버전을 이용하려면 오픈AI가 책정한 가격 정책에 따라 결제해야 한다. 별다른 로그인이나 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챗GPT가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채팅창에 ‘홍대 근처 태국 음식점을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챗GPT 포 카카오가 카카오의 장소 검색 서비스인 카카오맵을 호출해 음식점을 추천하는 식이다. 현재 카카오맵, 카카오톡 예약하기, 선물하기, 멜론 등이 서비스에 연동돼 있다. 카카오는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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