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을 거듭했다. 서버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는 가운데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0만 전자’ 달성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24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이 지난 달에 이어 한 차례 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10월 30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매출, 영업이익 등 구체적인 수치가 포함된 3분기 확정 실적이 발표된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1000억 원이다. 매출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며 영업이익은 5분기만에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DS 부문 영업이익 또한 직전 분기 ‘4000억 충격’을 털어내고 6조 원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종목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4000 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4% 오른 4010.01을 기록했다.

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슬아 기자입니다. 국내외 증시 및 산업 동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11월 ‘빚투’ 반대매매 연중 최고치… 증시 대기 자금도 감소
‘롯데 3세’ 신유열, 바이오 사업 이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