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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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알래스카 LNG 수혜주” 세아제강 등 강관주 강세

국내 1위 강관업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13억 원

  •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5-03-06 1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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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세아제강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기대감으로 3월 6일 국내 증시에서 급등했다. [세아제강 제공]

    세아제강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기대감으로 3월 6일 국내 증시에서 급등했다. [세아제강 제공]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기대감에 3월 6일 국내 증시에서 강관 관련주가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2만4300원(13.45%)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인 세아제강지주(6.51%)도 함께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스관 사업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의회 합동 연설에서 “우리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함께할 파트너로 일본과 한국 등을 지목했다.

    세아제강은 생산능력 160만t 규모의 국내 1위 강관업체로 전기저항용접(ERW)이나 아크용접(SAW) 등 규격에 따른 용접방식 관련 기술을 보유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강관 2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세아 스틸 USA’(SSUSA)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4564억 원, 영업이익 513억 원을 기록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세아제강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진정한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프로젝트가 아직 한 ‧미 양국 간 협의 단계에 있어 불확실성이 있지만 사업 진행 시 국내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응 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능력, 경쟁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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