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10월 23일~27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를 팔고 에코프로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에도 에코프로 주가는 75만1000원에서 63만5000원으로 15.45% 하락했다. 외국인이 에코프로에 대한 공매도를 일부 상환했지만 이차전지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1조4525억 원에 달했던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10월 24일 1조2835억 원까지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주 대비 3.04%, 2.7% 하락했다. 연이은 하락에 10월 26일에는 코스피 2300선이 깨지며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충북 청주시 오창읍 에코프로그룹 본사. [에코프로 제공]
외국인 순매수·순매도 1~5위 종목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27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에코프로(2095억2056만 원)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4위는 포스코홀딩스, 유한양행, 현대바이오, 포스코DX였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3062억6970만 원), SK하이닉스(2875억7574만 원), 삼성SDI(2450억6689만 원), LG에너지솔루션(2044억138만 원), LG화학(1230억2732만 원)이었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1255억3000만 원)였다. 삼성SDI(1164억7283만 원), 삼성전자(885억4682만 원), 삼성바이오로직스(543억608만 원), 크래프톤(453억7690만 원)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5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유한양행, 셀트리온, 카카오뱅크였다.
기관 순매수·순매도 1~5위 종목
이번 주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보다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2186억2152만 원), LG에너지솔루션(1981억660만 원), SK하이닉스(1567억9475만 원), 삼성SDI(1220억1514만 원), LG화학(1173억7763만 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2196억8765만 원)였다. 현대바이오, 포스코홀딩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뒤를 이었다.
개인 순매수·순매도 1~5위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