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는 퇴직금이 따로 없기에 노후를 생각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축과 투자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GETTYIMAGES]
A 총자산은 4억5000만 원 정도고, 부채 3억2000만 원을 제외하면 순자산은 1억3000만 원가량입니다. 사업 특성상 유동성 자금 확보를 위해 수시입출금 통장에만 돈을 뒀고, 여유 자금이 생기면 주식투자나 오피스텔 갭투자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적 장점은 월 소득이 2000만 원가량으로 높은 편이라는 것, 정부자금대출 부채로 대출이자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재무적 단점으로는 금리가 낮은 수시입출금 통장에 잔고가 많고, 노후 자금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전세보증금이 대부분 대출이라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려면 중장기적으로 내 집 마련 계획이 필요합니다. 전세보증금이 대부분 대출이라 매수를 목표로 하되, 담보대출을 받더라도 자금 여력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니 가용 여력에 대한 꾸준한 저축과 투자가 이뤄져야 합니다.
먼저 매달 855만 원에 대한 추가적인 자산배분이 필요합니다. 사업 운용자금을 위한 단기 정기적금, 내 집 마련을 위한 중기 적립식펀드, 노후 자금 및 자녀 학자금을 위한 장기 변액연금과 세액공제용 연금저축을 추천합니다. 아파트 청약을 위해 부부가 각각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적립식펀드나 변액연금은 매달 꾸준히 매수하며 모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오피스텔은 자본 상승 이익을 보기 어려우니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정리하고, 주식도 종목별로 평가해 옥석을 가리는 편이 좋겠네요.
유용현은…
2002년부터 종합금융컨설팅 회사 ㈜KFG에서 재무설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5000명 이상 자산관리 재무 상담을 진행했다. 저서로 는 ‘찐한 재테크’가 있으며 ‘머니닥터 유용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